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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전에 찍은 사진..
자세히 보니.. 더 아름다운 산수유를 보면서..
나태주 시인의 시를 떠올리며
사진을 찍었다.
뇌과학적으로..
인간의 뇌는.. 몹시 빈약하다.
에너지 소모도, 낭비도 많고..
게다가 에너지원도 한정적이다.
..
그래서.. 절전.. 초절전에 익숙하다.
..
쉽게 익숙해지고, 나태하고, 무감각 해지는 것은..
인간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뇌의 잘못.. 아니.. 타고난 근본적인 한계다..
..
문제는.. 그런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아니다.
..
살면서.. 우리는.. 이런 이유로..
우리에게 소중한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고 흘려보내고 만다.
..
대게 우리는..
공기가 나쁠 때.. 깨끗한 산의 공기가 더 상쾌하듯..
비교가 있어야만.. 알아차리게 되는데.. 이렇게 하지 말고..
의식만 해도..
우리는 더 많이 보고, 느끼고, 감동하고 행복할 수 있다.
아마도 부처님이 말씀하신 8정도의 바른 보기..정견(正見),
4념처(四念處)의 알아차림은..또한 이와 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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