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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환승하는 역 옆에는 하천이 하나 흐르는데..
그 모양이 기이하다.
그리고 둥글게 굽이치는 하천 안에는 토지가 있는데,
뭔가.. 포트리스.. 같다..
..
저렇게 길게. 둥글게.방제공사를 할 돈이면..
그냥.. 직선으로 하천을 만들어 버리면 .. 더 쉽고, 돈도 절약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계속 했다...
여렇게... 둥글게 돌아간다.
이걸 뭐라고 하더라..
자유곡류천 이다.
..
다음은..
자유곡류천이 만들어지는 지형학적인 모식도다..
5.2. 자유곡류천 경사가 완만하고 평평한 지역에 구불구불하게 흐르는 하천. 하천은 직선에 가깝게 흐르다가 침식과 퇴적의 작용을 받아 'S'자 형태에 가깝게 구불구불하게 흐르게 된다. 해당 작용으로 구불구불하게 흐르던 하천의 굴곡은 더 심해져가고 이에 구하도나 우각호가 생기기도 한다. 5.3. 감입곡류하천 자유 곡류 하천의 지반이 융기하거나 해수면이 하강하면 아래로 침식이 일어나는데 이를 감입 곡류 하천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예시로 그랜드 캐니언 등이 있다. 한국은 융기속도가 느려 하방 침식과 측방침식 충분히 되어 하천의 단면이 매우 뚜렷한 비대칭이다. 감입 곡류천은 활주 사면에 하안 단구가 형성되어 있다. [출처: 하천지형- 나무위키] |
이젠.. 온통 시멘트와 바위로 방제공사를 해 버렸기에..
자유곡류천이라고 부를 수도 없겠다..
..
인간이 정착하고..
자기 땅이 생겨나면서..
..
땅에도 자유가 사라졌다.
아니.. 하천이 용트림 용틀임할 .. 몸을 꿈틀거릴.. 자유가 사라졌다..
용트림 : 거드름을 피우느라 일부러 크게 힘들여 하는 트림 용틀임 : 이리저리 비틀거나 꼬면서 움직이는 모양 출처 : 제주투데이(http://www.ijeju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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