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보은>, 2002년 지브리 영화가 있다..
1995년 작품인 '귀를 기울이면'의 주인공 '츠키시마 시즈쿠'가 쓴 이야기라는 설정의 작품
이며, 해당 애니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라는. 위키의 설명은..
오늘에야 알았다..
암튼... 일반인, 평범한 도시인들이 생각하는..
고양이의 보은이라 함은..
요런..
판타스틱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다.
추운 날씨 가운데..
해가 뜨니.. 살만한데..
이웃집 고양이, 호두가 놀러왔다.
..
문득.. 생각이 났다..
'아참.. 어제.. 마당에.. 호두가.. '고양이의 보은'을 가져다 놓았지!!!'
..
오죠사마에게 말하며..
부리나케 나가봤다.(다들 질겁을 하기때문에.. 내가 빨리 처리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호두가.. 좋다고.. 발라당한다..
일단.. 그녀를 좀 진정을 시켜주면서.. 토닥거린다...
..
고양이의 보은 이란..
이런 것..
..
응..!?
없다..
어디갔지..
분명히 여기 가운데.. 덩그라니 있었는데...
..
없길 잘했다..
이걸 실제로 찍어서 보여도 되는가 싶었는데..
..
10cm 정도 .. 조금 큰 생쥐다.. 래트(시궁쥐)는 아닌 것 같은데.. 새낀가..
..
아무튼.. 어제 저녁까진 있었는데..
시신이 사라졌다!!
..
당시엔..
호두가.. 보은을 했는데.. 아무더 거들떠 보지 않아서..
그냥.. 지가 먹어치웠나 하고 생각했다..
..
지금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아마도..까마귀가 와서.. 들고 갔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
이와 같이..
고양이의 보은... 리얼판은..
심약자에게 불편한 것이다. 현실은.. 냉혹한 것..
..
진짜 고양이의 보은은.. 그 쥐잡은 입으로.. 우리를 슬쩍 깨물고.. 그르렁 거리면서.. 사랑을 주는 데 있을 뿐..
..
또 다른 교훈은..
남이 주는 보은은... 줄 때 빨리 받아야지.. 안 그러면.. 없어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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