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 잠깐 나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선물을 받았다.
그리고 사연이 적힌 종이도..
..
꼭 읽어 보라고..
신신당부하는 아줌마..
글이 꽤나 빼곡하고 긴데...
하느님을 만났다는 신앙간증의 내용이었다.
간증(干證, Testimony)은 기독교, 주로 개신교에서 어떤 사람이 공적으로 자신의 초자연적인 경험을 들려주면서 하느님의 실존을 증명하는 일을 의미한다.
오늘은 낮에도 영하의 강추위가 매서운데도..
그렇게 열심히 선교를 하고 있다.
정말,
자신에게 좋은 것이니,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니..
저리도 열심히 권하시는 거겠지..
예전에는 부정적이었지만,
이제는 좀더..
그들을 이해하게 된다.
..
물론 내겐 다른 믿음이 있으니,
단지 그들의 열심히 하는 정성이 나를 감동시킬 뿐이지만..
..
게다가 나는 탄수화물을 줄이고 있어서..
이 선물은 내게 과하다.
딴 분에게 양보해야 겠다. (교회다니시는 분께 드렸다. 건빵이었다.)
...
믿음은 행복의 시작이겠다.
.Agreed!
100% 찬성한다.
그렇게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자는 진정 행복한자다.
나처럼 냉소적이고, 의심이 가득한 사람에겐..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리 쉽게 행복할 것 같지만.
저렇게 추운 날씨에도 열심히 전도하는 걸 보면..
저들의 길도 그리 녹녹한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
그들에게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나,
믿음만이
전부가 아닌 것은 분명하니..
뭐.. 이런식으로 나는 냉소하고 있다..아니.. 예전엔 그리했을 것이라 상정하고 글을 쓴다. 이번엔 별로 아무런 부정적인 감정이 일지 않았다. 그냥 수고하시는 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들의 노력하는 모습, 열정에서..
나는 나의 행복을 위해서 지금 뭘 하고 있는지, 뭘 해야하는지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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