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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는 빈 캔버스에서 한걸음 떨어져 서서 무엇을 그릴까 생각할 때가 거장 어렵다. 모든 돌덩이에는 이미 조각상들을 품고 있다. 그것을 발견하는 사람이 조각가이고 나는 다만 필요 없는 부분을 제거할 뿐이다. 나는 대리석에서 천사를 보았고, 내가 그를 자유롭게 할 때까지 조각했다. 내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안다면 당신은 나를 천재라 부르지 못할 것이다. 천재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다. - 미켈란젤로 명언 |
미켈란젤로의 명언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 다음의 글귀를 다시 생각해 본다.
'모든 돌덩이에는 이미 조각상들을 품고 있다. 그것을 발견하는 사람이 조각가이고 나는 다만 필요 없는 부분을 제거할 뿐이다.'
책을 읽고 주변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면서 글을 쓰면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닫는다.
내가 '아하!'하고 이해하는 것들은.. 이미 널리 알려진 것들, 상식이다.
그다지 대단한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아는 것들이다.
단지 그걸 온전히 깨달았을 따름이고, 그 자체는 익히 내가 아는 지식이다.
나와 마찬가지로.. 평범한, 보통 사람들은.. 같은 의무교육을 받고, 누구나 보는 TV와 인터넷의 세상에서 살아왔기에..
상식 수준의 것들은 다 알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모든 돌덩이에는 이미 조각상들을 품고 있다'는 말은..
'모든 사람들은 진실을 다 알고 있다.'는 말과 같다.
물론.. 이 세상에 한 번도 있지 않았던 것.. 예를 들어 외계인인 같은 거라면.. 정말로.. 우리 안에 있는 것이 아니니 예외이겠지만, 그런 것이..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는 말처럼.. 흔할 수는 없다.
..
요컨대,
말과 글에서 중요한 것은.. 그것을 처음 안 것처럼, 또는 그걸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설명하는 것처럼 덤벼 들어선 안되었다.
간결하고 '재미'있게 말해야 한다. 구구절절 어렵게 말해선 안 된다.
사람들이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접근해야 했다.
그렇게 하면.. 뭔가를 자기만 안다는 착각 속에서.. 나대거나.. 쓸데없이 설명과 사설이 길어지는 일을 삼갈 수 있다.
자기만 안다는 교만함만큼.. 타인들이 보기에 추하고 혐오스러운 것이 또 있을까?
타인의 마음에 아름다운 조각을 새기는 태도와 마음가짐으로..
말과 글이란 연장을 다루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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