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설6

불꽃과 환경, 정책적인 역설.. 출퇴근 시간에 전철역에서 보는 포스터.. 맞는 말이다. 지난달부터 계속 보고 있다. 그런데.. 하루는,전철역사에 있는 광고모니터에.. 그.. 기후위기에 대한 영상 다음에.. 이어지는..부산불꽃축제 흥보 영상을 보면서..나는 어이가 없어졌다. 이번 부산불꽃축제는 더 큰 규모로, 더 멋지게 한단다....참으로 모순되는 일련의 광고였다.불꽃축제에서 소모되는 불꽃이 만들어내는 환경오염은..일반 시민들에게 은근히 강요하는 미미한 환경보호가 민망해질 수준이 아닌가? 이것이 '데이비드 봄'이  에서 말하는..현대 문명이 당면한 위기의 원인임을 깨닫는다. 우리는 이런 식으로 잘못된 생각을 하며, 문제를 키워나간다.인류가 봉착할 위기는.. 출구가 없어 보인다. 2024. 11. 8.
빨래를 개면서 생각한 것들. 밤에 피곤해서, 익일 아침(지금)으로 빨래개기를 미뤘다.물론, 이번에도 요령껏 양말 하나는 덜어내고.. 차근차근 빨래를 갠다. 아침이라 머리가 맑아서.. 얻는 게 있었다. 거실은 블라인드를 쳐두어서 상당히 어둡다.빨래를 개려고 블라인드 블레이드를 열어 밝게 만들었다.그렇게 나는 아침 햇빛을 조명 삼아서 빨래를 접기 시작했다.  한참 빨래를 개고 있으니, 찹찹하던 거실에 열기가 차오르는 것이 느껴진다.덥다....아....!.태양에서 빛(밝음)만을 가져다 쓸 수 있는 것이 아니구나...빛과 열기는 함께 오는 것! 그것이 태양의 본래 속성이다.빛光을 가지면, 어쩔 수 없이 열熱도 감내해야 만 하는구나! 하는...뭇마땅하단 생각도 들면서.. 이게 세상의 본질이란 깨달음이 찾아든다. (어렵게 결론 내리고, 어렵게.. 2024. 7. 23.
임산부 좌석을 비워두는 방법 인간에겐 심리적이거나 신체적인 거리가 필요하다. '인간관계 거리'는 문화인류학자 에드워드 홀이 제시한 것으로, 인간이 느끼고 구분하는 공간을 네 가지로 구분해 각 공간에 해당하는 거리를 나타낸다. 이 거리는 다음과 같다. 친밀한 거리 (intimate distance) : 0 ~ 46Cm.... 가족이나 연인사이의 거리 개인적 거리 (personal distance) : 46 ~ 120Cm.... 친한 친구나 지인과의 개인적인 사적 영역 사회적 거리 (social distance) : 120 ~ 360Cm.... 일반적인 사회생활 거리 공적 거리 (public distance) : 360Cm 이상.... 연설이나 강의 등의 진행하는 경우로 한정되며, 인간관계와는 거의 관계없는 거리** 1야드(약 90㎝).. 2024. 7. 5.
길거리 꽃 그릇의 역설.. 화분.. 꽃의 그릇에 대한 글이라서 참고해 봤다..공자님의 '군자불기君子不器'는.. 내 블로그에서.. 지금까지 2번 언급했다.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라서.. 또 언급해 본다. 子曰, “君子不器.” 공자왈, “군자는 그릇이 아니다.( 그릇처럼 한 가지만 담는(기능,역할, 도구)에만 한정된 사람이 아니다).” (전략) 君子曰(군자왈) 大德不官(대덕불관) 군자 말하길, 큰 덕(大德)은 한 가지 벼슬(관직)에 구애 받지(얽매이지) 않고, 大道不器(대도불기) 큰 도(大道)는 그릇 하나에 국한 되지 않으니 그 적용이 한이 없다, 즉 큰 도라는 것은 무슨 일을 해도 도리에 맞다는 뜻이다. 大信不約(대신불약) 큰 신뢰(大信)은 약속이 필요없다. 말하자면 법 없이도 사는 사람의 의미다. 大時不齊(대시부제) 큰 시간은(大時.. 2024. 6. 11.
노 룰, 딱 좋아. 아웃백의 생일 식사 속의 중용의 가르침 곰지 생일이라서 오랜만에 아웃백에 갔다. 메뉴판의 글귀가 인상적이다. 역설이다. 노 룰이란.. 룰이 있으니.. 아뭏든... 딱 좋아,(Just perfect!) 란 말은 참 와 닿는다. 중용(中庸)이란 가르침이 떠오른다. 노 룰은... 적절함과 유연성과 창의성으로.. 딱 좋아는....그냥 바르게로 해석한다면... 당당하고 떳떳함으로.. 해석해 봄직 하다. 부시맨 빵이 참 맛있다. 가족들이랑은 첨 먹는 폭립.. 다들 첨 먹었는데.. 좋아했다. 파스타는.. 면을 가늘게 해달라고 따로 부탁을 드렸다. 가는 면이 더 ...소스가 잘 배여서 더 맛있다. 스테이크는.. 역시 아웃백도 맛있다. 잘 먹었습니다. 2024. 2. 26.
고양이 먹이주기 금지 경고, 역설 길 가다가, 노란 경고문이 뭐가?하고 봤더니.. .. . 고양이 금지 표시의 고양이가 너무 귀엽다는 거는.. .. 이 세상의 역설같은.. 또하나의 패러독스였다. 아이러니의 경우 진술 자체에는 모순이 없으나 진술된 언어와 언어가 지시하는 대상이나 숨겨진 의미 사이에 모순이 생기지만, 역설은 진술 자체에 모순이 생긴다. 2024.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