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의 의미3

은밀한 성공에 대해서.. 인생의 의미와 삶의 태도 출근 중이다. 20240812 도로가의 울타리 나무인 '꽃댕강나무'가 전정 작업을 마친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그 나무들 아래에서.. 꽃댕강 나무가 아닌, 낯익은 꽃들이 피어남을 보았다. 꽃댕강나무 사이에 숨어지내던 배롱나무에서 백일홍이 피어나고 있었다. 그렇게 바닥을 기어가듯, 가장 낮은 곳에서.. 아래로 자라나서 꽃을 피우고 있다. 20240819 오늘 출근길에서 다시, 꽃댕강나무 가지들 사이로 아름답게 꽃을 피운 백일홍을 보게 된다. 6차선 왕복 도로변, 매연과 먼지가 가득한 척박한 환경, 매번 인정사정없는 전정작업으로 난도질 당하는 잔혹한 환경에서도.. 꽃댕강나무와 어울려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그네들을 보니.. .. 우리의 삶, 인생도 이와 다르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이.. 2024. 8. 20.
점심 시간의 고양이, 생로병사 점심때 나왔더니.. .. 오랜만에 해가 나고, 화창해서인지.. 고양이들이 득실 거린다. 못 보던 새끼 고양이들도 있고.. 입구의 넓은 도로의 가운데 앉아서.. 배고프다고 야옹거리는 고양이. (나올 때 보니.. 나말고 다른 누군가가 챙겨준 밥을 먹고 있었다. 아마도 그를 찾고 있었나 보다.) 죽은 줄 알았던, 눈이 잘 안 보이는 듯 했던, 아기 고양이.. 양지바른 구석에서 항상 날 기다리는 두 마리. 엎치락 뒷치락.. 서열이 왔다갔다하는 모양이다. 요즘은.. 뚱뚱한 노랭이가 앞선 듯.. 좀비같은.. 병든 고양이.. 얘는 눈도 안보이고..잘 걷지도 못한다. 침을 질질 흘리고 있다.. .. 요 옆에는.. 첨보는 새끼 고양이 2마리가 더 있다.. .. 잠깐의 점심 시간 동안.. 나는 고양이들의 생, 로, 병, .. 2024. 2. 7.
[일기] 찬바람과 노천탕 240123 아침 루틴을 수행하고, 그 일환인 샤워를 하는 중이다. 콜드샤워는 감히 못하고, 그냥 창문은 활짝 열어둔다. .. 오늘부터 강추위가 다시 시작된다 하더니, 작은 창문으로 훅하니 들어오는 바람이 칼날같다. .. 그래도 물이 따뜻하니 괜찮다. .. !!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이렇게 창을 열어두고 있으면, 일본에서 했던 노천욕이 떠오른다. 그떄의 좋은 기분이 떠오르면서, 마치 지금 노천탕에서 샤워를 하고 있는 듯 하다. .. ! 왜 노천탕을 좋아하는지를 생각해 본다... .. 거기야.. 조경을 잘되어 있고, 공기도 좋으니 말이야.. 당연하다. 하지만.. 문득.. 저 찬바람을 맞으면서..생각해보니.. 차갑기 때문에 더 따뜻한 온천이, 온수가 좋게 느껴졌음을 알아차렸다. .. 이건 오묘한 삶의 이치였다. 사.. 2024.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