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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

첫째의 사진이 앨범에 더 많은 이유. 구글 포토를 하면.. 좋은 게 가끔.. 아이들, 가족들의 사진을 여러 형태로 추천해서 보여준다. 요즘처럼 사진과 그림에 저작권이 문제가 되는 경우엔.. 구글 포토에서 검색해서 사진을 찾을 수 있기도 한다. 아무튼.. 이번에도 글을 쓰면서... '징검다리 사진'을 찾으려고 검색하다가.. 문득, 첫째의 사진이 많음을 알아차린다.. '첫째의 사진이 왜 많은지'의 이유는.. 얼마 전에 읽은 레베카 하이스의 에 잘 나온다. 첫째의 어린 시절 사진이 둘째 보다 3배쯤 많은데.. 그건.. 부모님이 맏이를 더 사랑해서가 아니라, 첫 아이라 모든 것이 새로웠기 때문이다. 첫째가 뭘 하든 부모님은 아주 흥분했을 것이다! 와! 데이비드가 걷네! 와! 데이비드가 처음 목욕해! 와! 데이비드가 바닥에 똥 쌌어! 요점은 당신의 .. 2024. 9. 11.
한 낮의 별똥별.... 같은.. 24년 2 월 28일, 날씨 맑음. 퇴근길에 뭘 사야해서.. 시장을 둘러서 .. 집으로 향해 가는 길.. 검은 전선이 얽기설기 .. 지저분한 저녁 하늘위로.. 검은 선이 아닌.. 흰선이 보인다.. 흰선?? 응? 뭐지!? .. 비행운(飛行雲, Contrail, Vapor Trail) .. 항공기의 뒤를 따라 꼬리 모양으로 이어진 구름이다. .. 집을 향하는 방향으로.. 비행기가 달려가는 바람에.. 내 맘도 함께 따라간다. 참 길고도.. 끈질기고.. 아름답다.. .. 한 낮의 별똥별.. 같아서.. 소원을 빌어볼까.. 하였다.. .. 혹시나 하고 검색을 하였는데.. 한낮의 유성이란 일본만화랑.. 《한낮의 유성》(ひるなかの流星)이란... 2017년에 개봉한 일본의 영화 도 있다.. .. 혹시.. 착각해서 들어오.. 2024. 3. 2.
생명의 갈구.. 이른 봄. 비오는 날, 앙상한 가지들이 비구름을 향해 손을 뻗치는 듯.. 출근 길, 직장이 바로 눈앞.. 건널목을 앞두고.. 가로수의 음영이.. 내 마음 깊은 무언가를 불러일으킨다. . 사령술인가?.. 회색의 황무지에서.. 죽은 망자를 불러 일으키는 리치의 손짓처럼.. 아니.. 네크로맨서의 주술에 부응해 손을 내뻗는 망자들 처럼.. 아무튼.. 생명을 갈구하는 손짓을 본다. 내게도 봄은 오는가? 2024. 2. 20.
[구매후기?] 시작의 책 토요일 오후.. 일을 마치고 집에 와서.. 문득.. 어제 곰지랑 욱스에게 선물을 준 책 한 권이 .. 거실 탁자 위에 놓여있는 걸 본다. 아마 2층 사는 욱스 꺼 같은데.. 나에게서 책을 선물 받은 그길로.. 그냥 저기다가 반듯하게 놔둔..(버려둔?) 듯 하다. 그런데.. 해가 정오를 넘어, 남쪽으로 치우쳐져서. .. 비스듬히 들어오는 햇볕이.. 마치 저 책을 비추려는 듯 하다. 그리고, 저 책은 '시작'과 관련된 주제를 담은 책.. .. 문득.. 이 얼마나 아름다운 우연인가.. 하고 생각했다.. 그래서 찍은 사진.. Start where you are! 빛에서 시작하자. 2024.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