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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생명의 갈구..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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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

비오는 날,

앙상한 가지들이

비구름을 향해

손을 뻗치는 듯..


 

출근 길,

직장이 바로 눈앞..

건널목을 앞두고..

가로수의 음영이..

내 마음 깊은 무언가를 불러일으킨다.

.

사령술인가?..

 

회색의 황무지에서.. 죽은 망자를 불러 일으키는 리치의 손짓처럼..

아니..

네크로맨서의 주술에 부응해 손을 내뻗는 망자들 처럼..

 

아무튼..

생명을 갈구하는 손짓을 본다.

내게도 봄은 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