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믿음4

<별>을 다시 읽고, 사랑에 대해서 생각하다. 생텍쥐페리의 는 가끔 읽으면..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스스로 가늠해 볼 수 있는 듯하다. 지표가 된다.대략 10년 간격으로 읽으면.. 새롭게 이해되는 점들이 있다. (같은 맥락으로) 그동안.. 알퐁스 도데의 을 다시 읽어 보고 싶었는데..왠지.. 손이 잘 안갔다. 이번에 단편선 중에서 을 읽으면서..새롭게 이해되는 부분이 있었다.아니.. 집중하게 되는 부분이 달라졌다.  은 내가 중학생일 때는, 교과서에 실려있어서 처음 읽었다.  황순원의 처럼 애잔한 내용이지만, 그 맥락이 참으로 다르다.돌이켜보면,그당시엔 연상되는 장면 속에서..나름대로 판타지를 펼쳤다.아가씨도 분명 양치기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다..  라는.. 단순한 호의나 사교성을 관심으로 착각하는..우를 범하고..주인공이 그녀를 데리고 사랑의 .. 2024. 12. 6.
몬스테라, 기다림의 공식 과 삶의 의미 요전에 강풍이 부는 날, 밖에 내어 놓았다가 죽은 줄 알았던 몬스테라는.. 5개월이란 아주 긴 시간을 거쳐서 다시 살아났다. 대견해서 몇 주전에 새로운, 더 큰 화분에 옮겨 심었는데.. 옮겨 심고 나니, 오히려 뿌리 상태도 나빠지는 듯했고, 도통 잘 자라지 않았다. 왠지 다시 걱정이 되니, 기다림이 힘들었다. (더디게 자라는 건지, 시간이 잘 안가는 건지... ) 어느 날 새로운 가지가 자라난 걸 보고 나니 안도하면서도.그간의 기다림에 대해서 돌아보게 된다. 기다리기 위해선 믿음이 필요하다. 믿고 기다린다는 말은 참아낸다는 말이다. 그래서 결코 조급해하면서.. 섣부른 행동이나 극단적인 조치를 취해선 안된다.. 그냥.. 내버려 둔다는 마음자세, 태도가 필요하다. 희망과 닮은 꼴인 듯 하다. 믿음을 위해서 .. 2024. 8. 19.
참나리 이름, 白合 vs 百合 에서 정명론을 생각하다. 나는 '환공포증'을 갖고 있어서,참나리(호랑이꽃, 견내리화)를 그닥 이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요샌, 주변엔 원추리만 있고, 참나리는 잘 못 봤는데.. 아침 출근하면서.. 참나리가 눈에 들어온다.많이 피지 않고 홀로 피어서인지, 아니면.. 하얀 가시꽃들과 어울려서 인지..반갑다는 생각, 멋지단 생각만 들었다.  참나리 또는 호랑이꽃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Lilium lancifolium이다. 속명으로는 백합, 나리, 알나리로 불린다. 속씨식물에 속하며, 9월 1일의 탄생화다.  고려 때의 이두 명칭은 견내리화(犬乃里花)·대각나리(大角那里)였으며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개나리불휘’로 수록되어 있다. 학명은 Lilium lancifolium Thunb.이다. 겨울이면 시들어버릴 것 같은 모습.. 2024. 7. 19.
엄마의 로자리오, <소아온 2기> 의 좋은 이야기들 정리. 10년 전에도.. 재밌고 감동적으로 봤지만..다시 보면서..  '마더스 로자리오'의.. 치밀한 짜임새와 압축된 가르침에 탄복했다...늦게까지, 나중에도 되새기기 위해서 주옥같은 이야기를 정리해 봤다.  솔직하기 위한 방법:맞부딪치기.. 자신의 진지함을 드러내 보일 각오와 (그에 걸맞는) 실제 행동이 따라야 한다. 믿음의 필요와 중요성:엄마의 기도(마더스 로자리오)는.. 하느님을 근거로 믿음을 주기 위해서였다.좌절하고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도록.. 그러한 믿음이 우리가 쓰러져 절망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꿋꿋히 걸어나가게 만든다. 솔직하기 위한 방법:온전한 소통을 위해서도 마찬가지..얼마나 진심인지.. 보여주어야 한다. 부모와 집의 의미..  인생의 의미.. 그런 삶도 있는 거라고... (이걸 사랑이.. 2024.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