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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봄의 대화, dia-logue가 필요한 이유 -사랑의 한계 직장동료가..그가 좋아하는.. 김창옥 강사의 강의 중..'남편들이 아내를 위험에서 구하기 위해서 목숨을 걸겠냐는 질문에 상당수가 그렇다고 답변했지만, 쇼핑에 따라가는 것은 예외'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재치 있는 농담이 섞은 그 진실을 보면서..사랑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사랑의 한계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사랑한다'와 '좋아한다'의 차이점은.. 내 생명을 줄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아이가 불타는 집 안에 있다면.. 누구든.. 자기 생명은 살피지 않고 뛰어들 수 있다.결혼해서 아이를 가져보지 않은 이는..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사랑'이다... 하지만, 그래서 사랑의 한계도 분명하다.자신.. 인간의 생명이 하나뿐이기 때문이다.아이를 구하기 위.. 2024. 12. 14.
팔만대장경과 한 줄 데이빗 봄의 를 읽고..많은 생각이 든다.정지(Stop)를.. 유보(pause=>구글번역은 '정지'라고 하고, 책에서는 유보라고 했는데.. 적절한 번역인 듯하다)라고 했고.. 말과 행동, 생각의 .. 일단 유보하고....그리고. .관찰하라고 한 것은 부처의 사념처의 가르침과 같다. 그 기저에 깔려있는 생리적인 과정.. 예를 들어.. 뇌에서 신경말단까지의 2-3초의 딜레이.. 때문에.. 우리가.. 인과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인식하는.. 착각을 범한다는 것..일단 감정의 안개가 피어나면.. 최소 90초는 지나야 한다는 것..자동적인.. 오토매틱.. 사고과정..등도..우리가.. 착각하게 되는 이유에 포함될 것이다. (대신에. .이런 딜레이나, 병렬구조가 있기 때문에.. self가 ego를 관찰할 수 있게 된.. 2024. 12. 13.
삶이라는 어트랙션, 일상 속의 크리스마스.. 당직하는 저녁..식당에서 돌아오는 복도에서,문득 창에 난데없이.. 여러 갈래의 크리스마스 등불이 비추길래..뭔가 하고 돌아봤다.. 여기는 7층 건물.. 거기에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을 리가 없는데..근처에 이쪽 방향으론.. 교회의 첨탑이 없는데...... 이윽고.. 그 실체를 찾을 수 있었다.  저녁 무렵.. 집으로 퇴근을 서두르는 차량들의 라이트 불빛이었다.조금 먼 그 불빛들이 반사되어.. 길게 이어진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는 전등처럼 보였다..이번에 디즈니랜드를 다녀오고 난 뒤.. 문득..이 삶이.. 하나의 어트랙션과 같다는 생각을 해서일까? 좀 더 곰곰이 생각해 보니..내가 센티멘탈해진 이유가 있다. 저녁에 썰렁한 식당을 다녀오기 전..본 블로그가 있다.. 얼마전에.. 글을 썼던.. 동화책의 일러스터... 2024. 12. 12.
필독서 <대화란 무엇인가> 오늘날의 비극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해 보이는 길. 대화란 무엇인가 갈등과 대립을 넘어 공생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변화의 시작점 - 데이비드 봄 저    평소에도, 그리고 책을 쓰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던 점에 대한..나와 비슷한 접근을 하고, 이미 온전한 형태의 답을 이끌어낸 책이 있었다. 닐스 보어의 제자이면서, 아인슈타인과 얼굴을 맞대고 지냈던.. 양자물리학 태두의 일인인.. 데이비드 봄..솔직히 그를 이 책으로 첨 알았지만..책을 읽으면서.. 그의 섬세하고 깊은 지성을 만나면서.. 그를 저절로 흠모하게 된다. 그의 이야기는.. 뭔가..헛점이 보이지 않는다.물론.. 논의 중에.. 아주 중요한 '이익'에 대한 논의가 누락되어 있는 것이. 좀 걸리긴 한다.공자님도 '견리사의'라 하셨고.. 인간과 사회를 논의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인데..아무튼... 2024. 12. 12.
첫 번째 크리스마스, 캐롤, 크리스마스엔.. 허경환 씨와 동료들이 부르는 크리스마스 노래가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riOWZUItDw 조금 이른 캐롤을 듣다가..문득..'너와의 첫번째 크리스마스..'라는 가사가 뇌리에 꽂힌다.되뇌어 본다. 첫번째 크리스마스..라..너와......내 인생의 첫 크리스마스..그녀와의 첫 크리스마스..오죠사마와의 첫 크리스마스..첫째와의 첫 크리스마스..둘째와의 첫 크리스마스.. 첫 크리스마스는.. 누구나 인생에서 딱 한 번뿐이다. 하지만..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함께하고..더 많은 곳을 다니고, 더 많은 경험을 하면..그 사람과, 그 장소와, 그 경험에서.. 첫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다. ..좀 더 생각을 확장해 보면..헤라클레이토스가 '같은 강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 2024. 12. 12.
첫 서리와 꽃 출근길, 버스정류장 앞 맨드라미가 얼고, 말라서 죽어가고 있다.   건널목을 건너니..하천 주변의 잡초와 배추들이 서리를 맞아 하얗게 빛나고 있다. 이것이..첫 서리인가? 하고 감상에 젖는다. 아침에 나올 때.. 마당에 아직 꽃을 피우는 꽃들이.. 대견해 보였는데..이렇게 추운 날씨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첫 서리라고 생각했는데..검색을 해보니.. 절기 상, 첫서리가 오는 시기가 있다. 이를 상강(霜降)이라고 한다.말그대로 '서리霜가 내림' 이란 뜻이다.霜(서리 상) 영어 frost, hoar, hoarfrost[1] 일본어 霜(しも) 첫 서리가 내리는 상강(霜降)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 가운데 열여덟 번째 절기. .  첫 서리가 내리는 시기다.  한로(寒露)와 11월 7일인 입동(立冬) 사.. 2024.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