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돌아오면서 햇볕이 너무 강해서 그늘을 따라 걷다가
이웃집의 담장의.. 강렬한 붉은색에 홀리고 말았다.
땡볕에 결코 지지 않는.. 강렬한 붉은 색을 뿜뿜하는.. 엄지손톱만한 작은 꽃들..
검색해 보니, 유홍초留紅草 라고 한다.
정확히는 작은 나팔꽃처럼 생긴 유홍초는 둥근잎 유홍초라고 구별해 부르고,
이렇게 소나무(사이프러스) 의 가시잎 같은 잎을 가진, 별모양의 유홍초는 잎이 새의 깃털 같다고 해서.. 새깃 유홍초라 부른다.
유홍초(留紅草, Ipomoea quamoclit)는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덩굴성 한해살이풀이다. 둥근잎유홍초(Ipomoea coccinea)와 구별하기 위해 새깃유홍초라도도 부른다. Ipomoea quamoclit 는 일반적으로 사이프러스 덩굴 , 사이프러스 덩굴 나팔꽃 , 추기경 덩굴 , 추기경 덩굴 , 스타 글로리 , 베들레헴의 별 또는 벌새 덩굴 ( cypress vine, cypress vine morning glory, cardinal creeper, cardinal vine, star glory, star of Bethlehem or hummingbird vine, )로 알려져 있으며, 아메리카 열대 지방이 원산 인 메꽃과 에 속하는 덩굴 종이며다른 열대 지방에서도 귀화했습니다.
==> Ipomoea 란 앞서 '메꽃' 글에서 다루었듯이 Ipomoea는 라틴어로 벌레(worm)를 뜻하는 ip와 '닮은, ~를 닮다 like'의 뜻의 homolas의 합성어다. 나무 벌레로 나무에 긴 자국이 생긴 것처럼, 나팔꽃이 나무를 감고 올라간다고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생태
덩굴의 높이는 1~2m이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있고, 잎몸이 빗살 모양으로 완전히 갈라지며, 갈래는 선형이다. 꽃은 붉은색, 흰색, 분홍색 등이 있고,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자루가 나와 끝부분에 1~2송이씩 달린다. 꽃받침은 깊게 5갈래, 갈래는 긴 타원형, 화관은 긴 깔때기 모양, 끝이 5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난형이고 꽃받침은 영존한다.
분포 및 서식지
이 식물은 원래 남미 북부 , 멕시코 북쪽이 원산지 이지만 유럽인들이 처음으로 아메리카를 탐험하기 시작한 이래로 전 세계에 널리 분포되어 처음에는 약용 식물로, 나중에는 관상용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많은 열대 지방에서 자연적으로 자라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침입성 잡초로 간주됩니다.
재배 및 활용
열대 지방 전체에서 관상용 식물 로 널리 재배되고 , 열대 지방 밖에서도 재배되며, 열대 지방에서는 일년생 식물로만 재배되고 온대 지방의 겨울을 살아남지 못합니다. 일부 열대 지방에서는 귀화 되었습니다 .
여름과 가을에 꽃이 핀다. 씨앗은 우기에 뿌린다. 북반구 온대 지역에서는 8월부터 12월까지, 남반구 온대 지역에서는 2월부터 6월까지 계속 꽃이 핀다.
묘목은 항상 촉촉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좋은 성장을 위해서는 충분한 햇빛이 필요합니다. 이 덩굴은 벌새를 끌어들이는 데 가장 좋은 식물 중 하나이며, 왕성하게 자랍니다. 더운 기후에서는 이 식물이 극도로 침습적일 수 있습니다.
비료가 필요 없고, 아무런 관리 없이도 꽃이 핀다. 어디서나 재배할 수 있다. 다른 식물과 함께 용기에 심거나, 작은 용기에 심거나, 큰 용기에 심으면 작은 공간과 큰 공간 모두에서 잘 자란다. [ 출처: 유홍초 -영문 위키피디아]
留紅草 란 이름은..
남을 유 留, 붉을 홍紅 인데..
나팔꽃 류처럼 꽃이 지고 나서 꽃잎이 오므라들고 나서도 붉은색이 남아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이름은 유홍인데.. 유혹이라고 하면 쉽게 기억할 수있다.
검색해 보니 어떤 분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라고 평하였는데..
린네가 이름을 분류할 시점에, 이미 세상에 널리 퍼진 것으로 보아서.. 세상의 인식 또한 그러한 듯하다.
꽃말도 '영원히 사랑스러워' 라고 하는 데..?? 둥근 잎 유홍초의 꽃말과 헷갈리는 것 같기도 하다.
🌸 Cypress Vine symbolizes love and affection in the language of flowers. [출처: https://www.picturethisai.com/language-flower/Ipomoea_quamoclit.html] 물론 외국에서도 사랑과 애정을 상징하는 듯하다.
눈에 띄는 강렬한 붉은색,
오각형의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자태,
튀어나오는 듯한 적극적인 모양(태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아름다운 사람도 이 꽃과 다름없지 않은가? 하고 생각하게 된다.
매력이란 무엇인지.. 유혹이란 어떤 것인지.. 한 수 가르쳐 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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