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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및 구매후기

사탕의 신세계, 팥 사탕.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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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하나 얻어먹었는데..

신세계를 경험하게 만들어준 사탕

 

Mikakuto 솔티드 아즈키 소금 팥 사탕

Mikakuto 솔티드 아즈키 소금 팥 사탕 캔디

 

팥을 아주 좋아하는데..

눈이 번쩍 뜨이는.. 팥 맛!

정확히는.. 팥의 맛이 아니라.. 달달한 팥앙금 맛!!

( 팥앙금은 일본말로 "앙꼬", 즉 우리의 순수한 말로는 "팥소"를 뜻한다.)

사탕으로 어떻게 이런 맛을 낼 수가 있는 거지?

 

갑자기.. 담에 일본에 가면.. 꼭 사 와야겠다는..(나만의) 구매목록에 추가되었다.

(이 글도.. 담에, 기억하기 위해서라는..)

 

찾아보니.. 광고 문구에.. "홋카이도산 다이나곤팥을 사용한 따끈따끈 일본식 캔디 홋카이도산 다이나곤팥을 사용하여 소재를 엄선했습니다. 소금으로 돋보이는 팥의 고급스러운 맛 ".. 

..

정말 고급스러운 맛, 절미絶味다.

아마도, 소금 간이 절묘絶妙하기 때문인 듯하다.

맛의 세계는 참으로 신묘神妙하다.

신기神奇한 맛이.. 가득한,

참으로 신비神祕한 세상이다.

오래 살아야겠다.


(쉬어가는 페이지)

'절미 絶味' 하니.. 생각나는 '인절미'의 유래에 대한 전설..

인절미는 1624년, 조선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해 공주 공산성으로 피신했을 때, 우성면 목천리의 임 씨 집에서 진상한 떡에서 유래됐습니다. 인조가 콩고물을 묻힌 떡 의 맛이 좋아, "그것 참 절미(絶味)로다!" 하고 연신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임씨 집안에서 만든 절미란 뜻으로 임절미(林絶味)라고 했다가 이게 변해서 인절미가 되었다고 한다.

인절미는 '引切餠(인절병), '引截米(인절미)' 등의 한자 이름이 있고, 그 뜻은 '잡아당겨 자르는 떡'이다. 실제의 인절미는 찹쌀로 만들어서, 쫀득하기에.. 조금씩 잡아 뜯어서 콩고물 등으로 소분해 놓는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을 보면, 이미 고려이전부터 있던 음식이라서..

조선시대에 유행한 인절미를.. 조선시대 사람들의 유머와 재치로..

무능한 인조, 떡만 좋아하는 인조.. 란 식으로.. 우스갯 농담을 만든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