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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낮에 피어있는 나팔꽃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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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피었다가 낮이면 지는.. 나팔꽃....

날이 흐려서인지..

한낮에도 피어있다.

20240625

 

아침의 영광이지만..

해가 뜨면서.. 지는 것은..

그 영광의 덧없음을 알려주는 것인가?

(서양의 속어로 아침발기를 뜻한다고도 하는데.. 그 또한 정말 부질없다)..

..

나팔꽃 안에.. 별도 보인다. 밤을 품고 있는 듯하다.

(참고로.. 흰 나팔꽃 Ipomoea alba (tropical white morning glory, 달꽃 moonflower or moonvine)은.. 밤에 피어난다고 한다.)

아마도.. 나팔꽃은.. 밤을 사랑하는 꽃이기에.. 해를 견디지 못하는가 보다.

 

 

20240625

 

 

 

나팔꽃(morning glory)은 메꽃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로서 주변의 식물이나 물체에 지지하여 자라는 덩굴식물이다. 기원지는 인도? 남아메리카?이다. 학명은 Ipomoea nil인데.. Ipomoea는 라틴어로 벌레(worm)를 뜻하는 ip와 '닮은, ~를 닮다 like'의 뜻의 homolas의 합성어다. 나무 벌레로 나무에 긴 자국이 생긴 것처럼, 나팔꽃이 나무를 감고 올라간다고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20240625

 


줄기는 덩굴지고 왼편으로 감기며 키는 2m에 달한다. 잎은 어긋매껴나고 잎자루는 길며 일반적으로 심장 모양인데 세 갈래로 깊이 갈라져 있다. 여름에 남자색 또는 백색, 홍색 등의 나팔 모양의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아침 일찍이 피었다가 낮에는 오므라들어 시든다. 열매는 둥근 삭과이며 속은 3방으로 나뉘었고 각 방에 보통 2개의 씨가 들어 있다.

 

야생 나팔꽃은 씨를 많이 뿌려 매년 날 뿐 아니라 덩굴식물이라서 농작물을 다 덮어 버리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잡초로 취급한다. 잡초답게 생명력은 끈질기지만 의외로 공해, 특히 산성비에 약하기에 환경오염의 지표로도 쓰인다.

나팔꽃의 씨앗에는 [LSA]라는 환각성 알칼로이드를 추출할 수 있다고 하며, 이는 유명한 마약 [LSD]와 사촌지간의 물질이다. 과거 멕시코 지역의 아즈텍 문화에서는 제사장들이 신들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나팔꽃 씨앗을 복용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실제 그러한 작용을 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매우 많은 양을 먹어야 한다고 한다고... 

 

씨는 한의학에서 견우자(牽牛子)라 하여 약용하는데, 푸르거나 붉은 나팔꽃의 종자를 흑축(黑丑), 흰 나팔꽃의 종자를 백축(白丑)이라고 한다. 대소변을 통하게 하고 부종·적취(積聚) ·요통에 효과가 있다. 흑축이 백축보다 약효가 빠르다. 다만 약초는 곧 독초인 법이므로 강한 독성이 있으므로 취급에 주의해야 한다. 민간에서는 나팔꽃에 잎이 많이 붙어 있을 때 뿌리에서 20 cm 정도 잘라서 말려 두었다가 동상에 걸렸을 때 이것을 달인 물로 환부를 찜질한다. 잘 알려진 꽃말은 '결속·허무한 사랑'인데, 일본에서는 꽃말이 '애정으로 맺어진 인연(愛情の絆)' 등으로 알려졌다.  [출처: 나팔꽃- 위키, 나무위키, 영어위키피디아]

 

 

...


 

Ipomoea의 어원을 찾다가..

고구마(학명: Ipomoea batatas, Sweet Potato)도, 공심채( (空心菜, 空芯菜, Ipomoea aquatica 또는 water spinach)도.. 모두 나팔꽃과 임을 알게 되었다.

 

또한, 우리나라에선 고구마 꽃이 잘 피지 않는다는 사실도..

고구마는 온대지방에서는 일 년생이지만 열대지방에서는 숙근성 (宿根性 해마다 묵은 뿌리에서 움이 다시 돋는 식물 중에 오래 사는 풀)이기에.. 열대지방에서는 매년 고구마꽃이 피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노지에서 고구마꽃을 보기가 아주 어렵기 때문에 고구마꽃이 피면 화제가 된다. "고구마꽃은 100년 만에 핀다 ", "행운을 불러준다 ", "나라에 좋은 일이 있다" 등으로 보도된다고 한다. ==> 앞으로 기상변화로.. 열대화되면.. 자주 볼 수 있을 듯.. 그러면.. 오히려.. 반대라고.. 보도될 듯하다.

 

고구마의 유래와 고구마꽃이 피는 이유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고구마의 유래와 고구마꽃이 피는 이유

고구마 !!! 너무나 친숙한 이름 때문에 외래종이 아닌 먼 옛날부터 우리땅에 자란 토종같은 식물입니다. 사...

blog.naver.com

 

 


어릴 때.. 흔히 보던 나팔꽃...

요즘 찾아보기 힘든 까닭은.. 산성비와 오염 때문일까?

아니면.. 노래할 영광이랄 것이 없기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