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인생 팁)(예절)/관계

죽음의 키워드로 이해하는 진정한 사랑..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6. 23.
728x90

주말에 설거지를 남겨놓고 빈둥거리다가...

문득.. 이상순 님이 생각났다...(왜??)

그의 어록을 찾아보다가..

 

가슴을 때리는 글들이 있었다.

분명 요전에 본 것인데.. 다시 봐도.. 감동이다.

 

2017 7 23

 

<효리네 민박> 방송 중 이효리가

“오빠, 나 없으면 어떻게 할 거야? 내가 갑자기 마음이 떠나서 헤어지거나 하면”이라는 질문에 이상순 씨..

마음이 떠나서 헤어지면 어쩔 수 없는 거고. 네가 죽으면 나도 죽으면 되지.”  

 

2020 10 10 환불원정대

<놀면뭐하지, 환불원정대>에서 이효리는 

“결혼하기 전에는 비행기 타는 게 하나도 안 무서웠거든?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까 좀 무섭다."

"내가 죽으면 남편이 혼자 남을 생각하니 무섭더라”라고..

 


가진 것이 없으면 두려움이 없다.

잃을 것이 없으면 두려움이 없다.

그래서.. 부처님과 예수님은 가족을 떠나셨다.

 


온전한 책임감(사랑)이란 것은.

반드시 그 책임을 져야 할 대상이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하므로..

(그 대상에 대한) 절대적인 의존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

온전히, 절대적으로 책임지겠단 말은..

그 '상대의 존재(외로움)까지 짊어지겠다'는 말인가 보다.

지독한 사랑은.. 아름답지만.. 무섭기(무겁기)도, 두렵기도 하다.

예민하고 참을성이 없는 이들이 감당할 수 없는 무게일 듯..

오늘날의 현실을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