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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갑지기 ㅇㅈ이 왔다.
..
수요일 오후엔 남는 이들이 별로 없다.
독대를 하면서..
차를 타오고.
같이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길 한다.
..
항상 사람과 있으면..
어색함이 싫어서 이런 저런 말이 많아지는데..
..
그가 문득.. 벌떡 일어나면서..
하던 일 하라면서.. 멀어져 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
나는 또..
내 입을 두드리고 있다..
또 말이 많았구나..
..
어찌보면..
물리친 거라고 할 수도 있지만..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 관이 향기로운 너는 무척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 - 노천명의 '사슴' |
..
말이 많아서 슬픈 짐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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