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가자니가의 책 < 뇌로부터의 자유>를 읽다가..
문득. 자유의지.. 자유에 대해서..책이 생각났다.
요전에 책을 쓰면서 참고했던 ..에픽테투스의 <엥케이디온>,<대화록>... 을.. 해설한.. 책이다.
어떻게 자유로워질 것인가? :불안감에서 벗어나고 싶은 현대인을 위한 고대의 지혜 -안규남 번역 · 에픽테토스 , A. A. 롱 엮음
상당히 얇아서.. 출근하면서 다 읽을 수 있다.
자유에 대해서는..
이 책이면 충분한 것 같다.
다시 봐도. .. 에픽테토스는 공자님과 비견할 만한 대단한 철학자라 생각한다.
그는 노예였다..
그래서.. 누구보다.. 자유가 뭔지 잘 아는 이였다.
자유는 법적 상태도, 마음대로 돌아다닐 기회도 아니다.
그가 말한 자유는 전적으로 자신이 욕구하고 결정하며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은 욕구하거나 결정하지 않기에,
좌절이나 실패에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는 이들의 정신적 태도이다.
하지만 노예에게도 다른 사람들처럼 마음이란 것이 있었고, 몸과 마찬가지로 마음도 자유와 속박하에 있다....
당신은 외적으로는 자유로울 수 있지만, 내적으로는 이룰 수 없는 소망과 정념, 욕망 같은 마음 속 주인들의 지배를 받는 노예일 수 있다. ..
고대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가 가르침의 중심 주제로 삼은 자유는 내적자유다.
엥케이리디온에서 에픽테토스가 말하듯, 좋음과 나쁨에 관한 스토아철학 이론이 일차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행위자 자신의 행복과 평정이다.
해로움과 손해를 피하고, 이롭고 이익을 가져다 주는 것을 좋아하고 추구하는 것은 모든 동물의 본성이다. .
아내와 자녀들의 죽음을 각오하라... 메멘토 모리..
세네카왈, "자유는 우리가 얻고자 하는 귀중한 가치이다. 자유는 뭔가의 노예가 되지 않는 것-충동이나 우연한 사건의 노예가 되지 않는 것-, 운이 우리와 평평한 경기장에서 만나도록 하는 것이다."..
교육은 상황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주위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본성 그대로 두면서 우리의 정신이 일어나는 일과 조화되게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자신에게 좋아 보이는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런 능력이 있는데도 너는 불행하고 불만에 차 있다. 너는 혼자 있는 것을 고립으로 여기면서도 막상 남들과 함께 잇으면 그들을 모리배, 강도로 생각한다. 부모, 자식, 형제, 이웃에 대해서도 불평을 늘어놓는다.
그래서는 안 된다.
혼자 있는 것을 평화와 자유라고 생각하고,
자신을 신들과 비슷한 존재로 생각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을 어중이떠중이나 무작스러운 것들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되고,
남들과 함께 있는 상황을 잔치나 축제로 여기고 모든 것을 즐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혼자 있게 되고, 불평하는 못된 자신으로 살고, 나쁜 부모로 살고.. 그렇게.. 지금 있는 그곳이 감옥이 된다. ..
엥케이디온..은.. '손 안의 작은 것'을 뜻한다.
여러 가능한 번역이 있지만..
나는 '핸드북'이라고 해석했다..
..
정말.. 종교인의 경전처럼..
자유롭게 살길 갈망하는.. 존재라면.. 누구나..
주머니 속이나.. 가방 안에 들고다니면서...
자신이 구속당하거나.. 억눌리는 듯한..
갑갑함을 느낄때마다..
펼쳐 볼 소중한 핸드북이다.
(안타깝게도.. 현재 절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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