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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및 구매후기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내한공연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5.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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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에
오죠사마와 공연을 보러 갔다.


곰지는 학원 때문에 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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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의 명곡들을 재즈로 해석한 공연이었다.
이들은 결성한 지 15년이 되었고..
매번 한국에서 공연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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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와 콘트라베이스, 드럼으로 이뤄진 트리오는..
마지막 앙코르 공연까지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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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라베이스는.. 처음의 부드러운 몇 곡에서는.. 좀 이질적이었다.
하지만 마지막의 유명한 곡들.. 하울의 성, 토토로, 등에서는 아주 자연스럽게 들렸다.
피아노 재즈 연주는.. 정말 백미다.  그냥.. 천재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연주실력..
그와 맞추는.. 콘트라와 드럼도.. 대단하다.
나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인생의 수레바퀴'가 가장 맘에 들었고..
처제는 꼬마마녀키키의 음악,
오죠사마는 치히로의 모험 음악.. 이 좋았다고 한다.

공연 팜플렛에는 적혀있지 않은.. 연주곡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애니메이션 곡도 있었다.

이처럼 다양한 곡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인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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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나고 나니..
시디를 살 수 있었는데.. 사람들이 몰리고, 다들 피곤한 눈치라서.. 그냥 지나쳤는데.. 아쉽다.

돌아오는 길에 오죠사마께서는.. 15년 동안 한 팀으로 공연을 한다는 데에 크게 놀라워했다.
각자 자신의 것을 내려놓고 서로에게 맞추었기에 가능했으리라..

나도 앞서 블랙기업에 10년 넘게 다녔던 게 생각났다..
나는 무언가를 내려놓았던 걸까?
..


크리스마스부터. 지금까지 집에서는.. 재즈음악이 흐른다.
그들의 앨범은 무려 30개가 넘는다고.. 그중에 크리스마스 곡도 많았다.

늦었지만..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