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

운전사의 착각..본분과 처지.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5. 8. 3.
728x90


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다 보니..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요전에..버스 정류장에서 본 어떤 버스는..버스에 달린 번호안내패널의 전원을 끄고 운행하고 있었다.

그 버스가 몇 번 버스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그런데도 정류장에서 정차를 하는 걸 보면.. 분명 운행 중인 듯한데..

운전사가 버스번호안내패널의 전원이 켜지지 않은 것을 몰랐나 보다.

 

그는.. 왜 승객이 아무도 타지 않는지도 모른 채.. 그냥 운전을 하고 있었다.

..

 


이번엔..버스를 기다리다가..

텅 빈 버스안에 있다가.. 문득 최근의 경험이 생각났다.

 

 

원래는 711번 버스 운행을 하던 분이 임시로 731번 운행을 하는 바람에, 

731번 버스로  711번 버스 노선으로 달리다가..

승객들이 알려줘서 유턴해서 돌아온 적이 있다.

 

이 두 사건은.. 내게 가르침을 줬다.


 

 

우리는 마치 저 버스와 버스 운전사와 닮은 꼴로 살아간다.

 

각자는.. 각자의 역할, 본분이 있다.

직장에서의 지위와 역할.. 하지만.. 직장을 나서면 그건 전혀 의미가 없다.

집에 돌아와서도 마찬가지다. 

시간과 장소에 따라서.. 우리는 다른 버스를 운행하는 운전사가 된다.

 

자신이 지금 어떤 버스를 몰고 있는지를.. 항상 생각하고.. 그에 맞게 처신해야만 한다.

뿐만 아니라.. 인생의 전체적인 시기에서도.. 지금 자신이 어떤 시기에 처해 있는지..

예를 들어 자신의 나이에 맞고, .. 그에 걸맞는 역할과 본분이 무엇인지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만 한다.

힌두교의 가르침의 아시타, 아쉬라마.. 즉, 25년의 4가지 주기의 삶의 구분이 참고할 만하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구, 오버뷰 효과, 만물제동  (10) 2025.08.05
가만히 바라보기, 관조, 평가하지 않기  (15) 2025.08.04
담지 말라.  (13) 2025.07.29
빛과 그림자.  (9) 2025.07.28
수박의 운명  (15) 2025.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