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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간 그처럼 뜨거웠는데,
어제부터 날씨가 선선하다.

출근하면서 .. 해를 보니, 지평선에 구름이 걸쳐져 있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
가을이 벌써 온 것 같다. 반팔 티로 노출된 팔에 한기가 든다.
기차 대합실의 TV를 보니, 경기, 경남의 폭열주의보, 3-4일간 폭염이 지속될 거라는 뉴스가 나온다.
이외였다. 여기 남부지방만 서늘해진 셈이다.
..
그간 너무 더워서 잘 틀지 않는 에어컨을 켜곤 했고, 에어컨을 킨 방에서 모여 자야 했었다...
양지에만 나가도 살갗이 따가울 정도였고,..
에어컨 같은 인간의 과학 기술이 없다면 저 태양의 뜨거움을 이겨낼 수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구름이 끼니.. 가을이 와 버렸다.
요전의 폭염이 꿈만 같다.
문득, 인간의 힘으로 거스를 수 없는 흐름과 힘의 규모를 느낀다.
이것이 자연이며 대세가 아닌가?
인간이 얼마나 작고 나약한 존재인지를 깨닫는다.
경외감을 갖고 경건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이 또한 나 자신을 안다는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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