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함과 기억에 대해서

기차역 승강장으로 가는 길에 붙어 있는 포스터..

20250203

그 말씀이 너무 좋고,
영어 공부도 되어서..
잠시 서서 읽고, 암기를 한다.

하지만, 지나칠 정도로 암기가 잘 안 된다.
..
돌아서면 생각이 안나는 데..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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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암기를 하고 돌아섰다가..
문득, 언제까지 이걸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자..
이 모든 것들이 기회이면서, 또한 찰나인.. 순간에만 존재하는.. 무상함임을 깨닫는다.

설령 카메라로 찍어둔다 해도..
이처럼 아침 출근길에서 마주치는 인연같은.. '배치', (넛지)가 없다면.. 보거나 읽을 일이 거의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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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상함을 이겨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온전히 기억하는 것..
온전히 내 것으로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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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기에..
너무 느슨하고 태만해선 안된다.
매 순간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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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생각해 보니..
이러한 생각도 일종의 집착이었다.

결국.. 몰입.. 온전하게 사는 것과.. 집착은 종이 한 장 차이다.
그 중간에서 중도를 지켜낸다는 것은.. 또 다른 어려운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