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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기차를 타고 가다가..
난생처음 보는,
아주 멋진 풍경을 만났다.
낮에는 을씨년스럽기만 하고,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는 흉물로만 보였는데..
아침의 어스름과 여명이 어울려서..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아름다움..
그건..
인간의 문명,
인간의 자본,
인간의 역사,
인간의 노동,
인간의 삶..
이 아닐까?
저 ..흉물스런 철골 구조물은.. 차가운 여명黎明에.. 보석처럼 빛난다.
꼭두새벽부터 일하는 사람들,
아주 이른 새벽부터 돌아가는 기계들..
그들이 이 편리한 세상을 유지하는.. 가장 낮은 위치에 있는.. 가장 큰 존재들이었다.
저 아름다움 만큼이나..
역설적인..
세상의 진실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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