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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오해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5.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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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 본 일이 거의 없어서..

발권을 오죠사마 께서 해 주셨다.

..

당연히 전날과 같은 차량의.. 같은 좌석이라 생각했는데..

..

아침에 기차를 타니..

누군가가 앉아 있다.

 

부랴부랴 핸폰을 켜고 전자 발권을 확인했더니..

내 좌석이 맞다.

 

내가 조심스레.. "여기가..."라고 말을 꺼내자마자..

그분은 선뜻 일어나서 자리를 옮기신다.

 

..

음..

 

그렇게 일단 앉고 나니.. 여러 생각이 든다..

저분은.. 뭘까?

부정 탑승?

입석(立席) 발권이 따로 있는 걸까?

..

또 한참을 지나도.. 뭔가 불편했다..

그래서 승차표를 켜서.. 꼼꼼하게 확인했더니..

차량 번호가 달랐다..

...

헉!..

 

한참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다가..

그냥 일어나서..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그리고.. 자리를 양보해 주신 분께 가서..

이실직고하고 죄송하다고 고개숙여 사죄했다.

20250103
 

..

남을 탓하기 전에..

자신의 잘못이 없는지 먼저.. 한 번 더 살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항상.. 상대방을 존중하고,

공손함과 예의를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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