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 걷다가 문득, 어떤 건물의 입구의 작은 화단에 심어진 꽃나무에 눈길이 가서.. 보다 보니, 그 옆으로 키가 작은.. 아주 선명한 색을 뽐내는 풀들도 눈에 들어온다.
그 강렬하고 자극적인 색이.. 그늘 속에서도 위협적이다.
섬뜩!
독초인가!?
사진을 찍으며 살펴보니 깻잎을 닮았다.
깻잎이..추워서 색이 변한 걸까?
찾아보니.. 콜레우스 (Coleus)라는 풀이다.
콜레우스(Coleus)는 아프로-유라시아 열대 지방과 아열대 지방에서 발견되는 일년생 또는 다년생 허브 또는 관목의 속으로 때로는 다육질 또는 결절성 대목이 있으며 때로는 다육질입니다. Coleus, Solenostemon 및 Plectranthus 속 간의 관계는 혼란스러워졌습니다. [출처:콜레우스-위키백과(영어)] 9월23일의 꽃인 '콜레우스(Coleus, Painted nettle)의 꽃말은 '사랑의 절망'이다.. 꽃보다 잎, 다양한 잎색이 아름다운 관엽식물이다. 그리스어 Koleos(칼집,덮개)에서 유래했다.. |
콜레우스은 생생한 잎으로 유명하며 계절과 햇빛 양에 따라 잎의 무늬가 변한다. 일반적으로 관리가 쉬운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잘 배수가 되는 토양에서 지속적인 수분을 유지하며, 물빠짐 없는 토양은 피해야 합니다. 콜레우스은 그 생생한 잎색을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간접 빛이 필요합니다. 가지를 끝부분에서 따내면 더욱 무성한 성장 습관이 촉진되어 장식적인 매력이 높아집니다.
콜레우스 번식시키는 방법
번식 시기: 봄, 여름 ( 따뜻한 인도네시아에서 와서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겨울이 오기 전 줄기를 잘라 미리 번식해 놓는 것도 좋다.)
번식 유형: 가지치기, 파종
콜레우스는 다양한 다채로운 잎을 가진 생생한 열대 식물입니다. 성공적인 번식을 위해서는 줄기 꺾꽂이가 자주 사용됩니다. 꺾꽂이는 뿌리가 자생할 수 있는 마디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꺾꽂이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유지해야 합니다. 꺾꽂이는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 심고 항상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간접적인 빛이 유리하며, 너무 많은 직사광선은 뿌리와 새로운 성장 전에 섬세한 꺾꽂이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콜레우스 노출되면 개에서 경미한 반응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반응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물의 모든 부분에 존재하는 에센셜 오일( 깻잎과 사촌지간이어서 잎의 톱니 모양이 비슷하고 향기가 나 )은 피부를 통해 흡수되며 일반적으로 개가 접촉하면 피부에 약간의 자극을 줍니다. 이 오일은 너무 빨리 흡수되기 때문에 콜레우스 일부를 먹으면 개에게 심한 메스꺼움, 구토 및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출처:콜레우스-PictureThis 콜레우스 키우고 돌보는 방법]
걱정했던 독성은..
인간에겐 문제가 없었으나.. 개에겐 유독했다.
(오히려 레드 콜레우스포스콜리는 체지방감소효과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시판 중이다..)
콜레우스에 접촉하면 개에서 경미한 피부반응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구토 설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도롯가의 좁은 화단에 방치된 듯이 자라서.. 더더욱 첫인상이 나빴고.. 좋지 않게 보였겠지만..
검색해 보니..
꽃보다 잎이 아름답다고.. 관상풀로 인기가 많아서 모종이나 화분, 씨앗으로 많이 판매 중이다.
그럼에도..
내겐 악마의 이빨, 괴물의 목구멍, 이계의 독초처럼 보인다.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는다..
아름다움..
미美적인 기준이란 참으로 주관적이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취향 때문에..
다양함.. 다채로움이 가능한가 보다.
나이가 들고, 가을이 되어.. 무미건조한 하루들이 계속될 때.. 그나마 이런 (자극이 되는)신선한 독초들이 곁에 있어서 참으로 고맙다.
사람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무조건 맞지 않으면 배척하고 손절하라고 가르치는 요즘의 풍조가 ..꼭 올바르다고 볼 수 없겠다.
상상해 본다..
획일화된 공산사회는.. 얼마나 끔찍할까?
무미건조-하다 (無味乾燥하다) 「형용사」 재미나 멋이 없이 메마르다.≒건조무미하다.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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