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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전..
김밥을 사서 돌아오다가 우연히,
맨드라미 나무를 보았다.
누군가가 일부러 심은 것은 아닌 듯하다.
저 돌무더기에서 자라난 맨드라미는 한그루의 나무가 되어 있었다.
검색해 보니..
맨드라미는 비름과의 한해살이풀로 학명은 Celosia cristata이다. 맨드라미는 늘 같은 자리에 나고 자라 다년생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알고보면 일년생 초본식물이다. 꽃의 모양이 수탉의 볏과 비슷하여 한자로는 계관화(鷄冠花)라고 쓴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90cm 정도 자란다. The Celosia is a symbol of boldness. If you want to wish someone courage, a large bunch of Celosia will send the right message. The name comes from Greek word keleos, meaning 'burning' — a reference to the flame-red colours. |
원래.. 맨드라미는 90cm 까지도 자라는 모양이다. 내가 그동안 크게 자란 것을 못 봤거나,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았나 보다.
찹찹한 가을날씨 탓인지,
횃불 같은 모양새 탓인지...
살아있는 불꽃처럼, 뜨거워 보였다.
여기 길가에는 불법주차가 극성인데..
주차차량 때문에 해를 보지 못한 맨드라미가 까치발로 발돋움을 하듯.. 기를 쓰고 자란 것은 아닐까?
내 눈높이만큼 자라난 맨드라미의.. 그 무엇이 내게 감동을 주었길래..
나는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었을까?
삶에 대한 열정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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