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섯 사내와 한 아가씨 -막심 고리키

 

스물여섯 사내와 한 아가씨 -막심 고리키

막심 고리키 Gor kii Maksim(1868~1936) 러시아 니주니노브고로트 출생.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가난하게 살면서 각지를 방랑했으며, 독학으로 문학에 뜻을 두었으나 때로는 절망에 빠져 자살을 기도한 적도 있다. 그의 생활은 자전적(自傳的) 3부작 《유년 시대》(1914) 《사람들 속에서》(1916) · 《나의 대학》(1923)에 잘 나타나 있다. 1892년 처녀작 《마카르 추드라로 인정을 받았고, 이어 첼카슈》(1895)로 주목을 끌어 코롤렝코·체호프와 사귀게 되었으며, 러시아의 밑바닥에서 허덕이는 가난한 사람들의 생활을 묘사하여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선구자가 되었다.

 

스물여섯 사내와 한 아가씨 -막심 고리키 ..단편 모음집. 중

 

내 수준엔.. 단편집이 딱인 듯하다.

고리키의 소설도.. 톨스토이의 단편처럼.. 재미있다.

특히 <스물여섯 사내와 한 아가씨>는.. 사랑에 대한 고찰과 통찰이 녹아들어 있어 유심히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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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인생의 절반을 지나며,

몇 번의 미숙하고 못난 연애경험도 해보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며.. 극적인 상황을 넘기고 나니..

사랑하는 사람이 살아만 있어도,

그 곁에서 머물 수만 있어도.. 얼마나 행복감사한지.. 알게 된다.

글쎄.. 그건.. 행복?... 일수도 있고..

위안과 다행감, 안정감이라 표현할 수도 있겠다.

 

그래선지..

암튼.. 소설 속에 등장하는, 산전수전 다 겪은 폐급(막장인생) 26인이..

풋풋한 어린 처자를 보면서.. 여신처럼, 소중한 보물처럼.. 애틋하고 숭배에 가까운..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그들에겐 없는(경험해 보지못한) 소중한 딸 같은 존재일지도 모른다.

..

하지만.. 어느 순간.. 그들은.. 그녀를 시험에 들게 했다.

(우리들도 사랑하는 우리의 자녀들을.. 학교성적, 교우관계, 선생의 평가.. 등으로.. 시험에 들게 하고 있지 않은가?....)

난봉꾼, 바람둥이.. 겉멋과 여자를 후리는 것 말고는 아무 능력도 없는.. 사내에게..

자신들의 소중한 여신의 순결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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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스포일러를 해도 될까?.

결과적으로.. 그들은 소중한 그녀에게 실망하고, 화를 내며 모욕을 주고 만다...

가엾은 그녀는 그들을 더 이상 상종하지 않게 된다.

그들 스스로.. 그들의 암울한 인생을 가끔이나마 밝혀주는 태양 같은 소중한 가치 하나를 잃고 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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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것은.. 믿음(신뢰)이 전부다.

물론 그 관계라는 게, 상호적인 것이 아니라면..  첨부터 가시밭길인 것이니..

스스로의 안목과.. 중심을 갖추지 못한.. 성숙하지 못한 인간은.... 

스스로의 역량을 모르고 책임을 진다고 결혼에 뛰어든다면.. 지옥의 업화 속으로 뛰어든.. 자업자득일 뿐이다.

어찌 보면... 사랑할 자격.. 결혼할 자격이 없는 셈이다.

최소한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읽어 보길 권한다.

사랑의 기술이란 무엇일까요?

에리히 프롬의 저서 **"사랑의 기술"**에서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닌,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해야 하는 기술이라고 정의합니다. 즉, 사랑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이라는 것이죠.

사랑의 기술이 필요한 이유

•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다: 사랑은 설렘이나 행복감과 같은 감정을 넘어, 상대방을 존중하고 이해하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 사랑은 능동적인 행위이다: 사랑은 수동적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주고 베푸는 행위입니다.
• 사랑은 배우고 익혀야 한다: 사랑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해야 합니다.

사랑의 기술을 배우는 방법

•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 배우기: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할 때 비로소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기: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을 공감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길러야 합니다.
• 소통 능력 향상시키기: 진솔하고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상대방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책임감을 갖기: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기: 사랑은 정적인 상태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과정입니다.

사랑의 기술을 배우면 얻을 수 있는 것

• 더욱 깊고 풍요로운 관계: 상대방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행복한 관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자신의 성장: 사랑을 통해 자신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 더 나은 세상 만들기: 사랑은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의 기술은 단순히 연인 관계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사회와의 관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랑은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해야 하는 과정이지만,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고,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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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인간이란 무엇일까요?

성숙한 인간이란 단순히 나이가 많은 사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심리적, 정서적으로 성장하여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상과 건강한 관계를 맺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성숙한 인간의 특징

• 자기 인식: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을 받아들이고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합니다.
• 책임감: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결과에 대한 책임감을 갖습니다.
• 자율성: 타인의 의존에서 벗어나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며,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갑니다.
• 공감 능력: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배려심을 갖습니다.
• 관계 형성 능력: 건강한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며, 갈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합니다.
• 끊임없는 성장: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하며,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납니다.
• 정신적 성숙: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합니다.

성숙한 인간이 되기 위한 노력

• 자기 성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자신의 행동과 감정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성찰합니다.
• 새로운 경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자신을 발전시킵니다.
• 독서와 학습: 책을 읽고,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으며, 자기 계발을 위해 노력합니다.
• 건강한 관계 형성: 타인과의 소통을 통해 관계를 발전시키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 긍정적인 사고: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찾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성숙한 인간이 되는 것이 중요한 이유

• 행복한 삶: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맺음으로써 더욱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 성공적인 삶: 목표를 설정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 사회 발전에 기여: 성숙한 시민으로서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성숙은 단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에릭 프롬이 말하는 사랑의 기술은.. '자기애', 자기존중감에서 시작하고, 소통과 책임감, 인내심을 요구하기에..

성숙한 인간이 됨을 의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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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적인 측면이 아닌) 한편으론..(내가 생각하기엔) 감정적인 측면에서의 사랑은.. '좋아함'과 다르다.

나는 사랑은 '희생'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그 사람을 위해서 자신의 장기를 건넬 수 있는가?

그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불구덩이로 뛰어들 수 있는가?.. 의 답변에 해당한다.

 

그리하여 사랑한다면.. 그 사람의 노예가 될 수도 있다. 가장 비천한 자가 될 수 있다. 

물론.. 노예가 된다면.. 그런 굴종적인 관계는 결국엔 사랑하는 상대방에게도 해악을 끼치기 때문에..(유대감 강화, 깊고 풍요로운 관계에서 오는 행복감, 성장의 기회를 놓치게 된다)

성숙한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관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결코 지나치게 노예나 비천한 자가 되어서도 안된다.

스스로 매력있고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가 되려고 더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나름대로 '사랑'에 대한 해석을 갖고... 이 단편을 읽으면.. 공감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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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이야기에 비유하자면..

 

26인의 비천한 난쟁이는  백설공주를 사랑하였으나.. 

사랑의 기술을 몰랐기에..

그들 스스로가 성숙한 인간이 아니었기에..

결국 백설공주를 시험에 들게 했고..

망나니 (왕자)에게 백설공주를 빼앗기자.. 백설공주를.. 그들 스스로 내몰았다.

..

그들이 정말로 백설공주를 사랑했다면..

왕자와 결혼하는 백설공주를 축하하고 지켜주어야 했다.(아니면 첨부터 솔직히 난봉꾼임을 알려서 보호해주든지..)

그러지 못한 그들은.. 백설공주를 잃었다.

사랑을 잃고 말았다.

..

사랑은 언제나.. 내 안에 있는 것이며, 주는 자의 것이다. 

나의 사랑을 반성해 본다. 

내 주변에 있는 모든 감사한 이들..

 그나마 나에게 온기와 빛을 주는 존재들을.. 시험에 빠뜨리려고 하진 않는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