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영화 이야기다.
기본적인 줄거리는 너무 간단하다...'고립된 도시에서 탈출한다'는 이야기로..
왠지.. 이제는 고전영화에 속할 듯한.. 1998년작 <다크시티>가 생각난다.
탈출하는 도시는 2곳이다.
야쿠자만 있는 도시, 불사의 흡혈귀만이 사는 도시..
그곳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생각과 삶의 방식은 '이데올로기'와 같다. (그래서 오늘날의 국가 간의 이데올로기, 종교 분쟁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그 부질없고 덧없음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각각의 이념체계하에서는.. 비슷한듯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기에... 서로를 이해할 수 없음을 잘 보여준다.
흡혈귀만의 도시는..꿀벌처럼.. 개인보다는 전체의 생존을 우선시하기에, 연인, 가족, 친구를 전체를 위해서 희생하기를 당연시한다. 이는 전체주의라는 이데올로기를 극단적으로 형상화한 듯하다.
야쿠자들도 마찬가지다.
..
그런 두 전체주의적 이념의 광기에 사로잡힌 곳에서..
피의 탈출을 시도하는 이들..
작화나 캐릭터의 멋짐에서..
<코드 기어스>의 감독이었다는 것이.. 느껴진다.
멋진 캐릭터, 깊이 있는 스토리, 현란한 액션..
특히 미래사회를 엿볼 수 있는 여러 장면들이.. 아주 인상적이다.
동생을 구하려는 오빠,
친구를 구하려는 친구,
구원의 손길을 내민 이웃의 왕자
친구를 연구하는 친구,..
사랑하지만 전체를 더 중시한 애인,
의리와 사랑보다 자신의 생존을 선택한 사이보그,
동생을 구하려는 오빠,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는 의리,
개인을 희생하고 전체, 생존에 눈이 멀어서 신화를 갈구하는 전체주의
나름대로의 납득과.. 새로운 여정.
The possible future.. 인간의.. 가능한.. 미래를 경험했다.
엔딩송의 가사는.. 이 모든 것을 잘 요약하고 있다.
[엔딩송 -공식 번역
Tokumei Kibou Lyrics
by Atsuki Taketomo]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랑은 썩고 벌레가 득실거렸지
현실은 지옥이었어
필요 없다고 했지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부러워졌지
정의감을 가진 자들을
너는 누구야?
누구냐고 물어도
너는 누구야?
너가 누구인지 보여줄 트럼프 카드는 없어
너는 누구야?
누구보다도 나 자신에게 묻고 싶어
어디로 가야 답을 찾을 수 있을까
날려버려,
모두 날려버려
피 묻은 마음을 드러내
모든 것을 부수어,
모든 것을 부수어
관습적인 믿음에 뒤틀린 미래를 되찾아
잃어버린 것을 세어
보이지 않는 별에 소원을 빌었다
현실은 너무 외로웠다
나를 잃어버려
거울 속에서, 화면에서
누군가의 눈 속에서, 이 세상에서
개인 간의 자세한 말 속에서
날려버려,
모두 날려버려
숨겨진 의심을 드러내
모든 것을 부수어,
모든 것을 부수어
구식 가치관을 벗어던져
오늘은 던져버려
사람들의 파도 속에서
휩쓸려갔어
분출구가 없어서 참을 수가 없었어
아픔마저 물방울이 되어 사라져버렸어
한정된 삶의 아름다움
우리는 죽어가는 순간에 희망을 걸었어
끝없는 아직 보지 못한 세상
우리는 언제든지 탈출할 수 있어
날려버려,
모두 날려버려
피 묻은 마음으로 맞서라
모든 것을 부수어라,
모든 것을 부수어라
관습적인 믿음에
속지 마
또는 길을 잃거나
믿는 미래로 돌진해
우리는 그것을 불태울 거야!
모든 후회를 불태워
어둠 속에서 빛을 만들어
우리는 그것을 불태울 거야!
절망을 불태워
재 속에서 희망을 붙잡아
気が付いたら
腐ってた愛に虫が集ってた
現実は地獄だった
いらないと意地を張ってた
ありきたりな正義が
今さら羨ましかった
Who are you?
お前は誰だって問われても
Who are you?
何者かを示す切り札ないから
Who are you?
誰よりも俺が俺に問いたいのさ
“何処に行けば答えがある”
ぶっ放して 全部 ぶっ放して
血塗れの心を晒して
ぶっ壊して いっそ ぶっ壊して
型に嵌められた常識で
歪んだ未来を取り戻せ
失ったもの数えては
見えない星に願ってた
現実は孤独だった
I lose myself
鏡の中 画面の中
誰かの瞳の中 この世の中
こと細かな個と個の言葉の中
ぶっ放して 全部 ぶっ放して
匿された疑惑を暴いて
ぶっ壊して いっそ ぶっ壊して
型遅れの価値観なんて
今すぐ捨て去って
行き交う人波のその最中
抗うこともなく流された
やり場のない 耐えきれない
痛みさえ飛沫となりかき消された
限られた命の美しさ
散り際に望みを託すのさ
まだ見てない 果てしのない世界へと
いつだって脱け出せるんだ
ぶっ放して 全部 ぶっ放して
血塗れの心で立ち上がれ
もっとぶっ壊して いっそ ぶっ壊して
型に嵌められた常識で
騙されないで 惑わされないで
信じた未来を突き進め
We gonna let it burn!
後悔を燃やして
闇の中で光生み出して
We gonna let it burn!
絶望を燃やして
灰の中で希望を掴んで
source: https://www.animesonglyrics.com/bloody-escape-jigoku-no-tousou-geki/tokumei-kibou
[Official Translation]
Before long
Love decayed and insects swarmed
Reality was hell
I said I didn't need it
But in time I became envious
Of those with a sense of justice
Who are you?
Even if you're asked
Who are you?
There's no trump card to show who you are
Who are you?
More than anyone else, I want to ask myself
Where I can go to find the answer
Blow it away,
Blow it all away
Expose your bloodied heart
Break everything,
Break everything
Take back the future
That's been warped by conventional beliefs
Counting what I've lost
I wished on invisible stars
Reality was so lonely
[thanks for visiting animesonglyrics.com]
I lose myself
In a mirror, in a screen
In someone's eyes, in this world
In detailed words between individuals
Blow it away,
Blow it all away
Expose doubts that have been hidden
Break everything,
Break everything
Take outdated values
And throw them away today
In the midst of waves of people
I got swept away
I had no outlet, I couldn't stand it
Even pain turned to droplets and disappeared
The beauty of a finite life
We put our hopes in dying moments
Into an endless world yet to be seen
We can escape at any time
Blow it away,
Blow it all away
Take a stand with your bloodied heart
Break everything,
Break everything
By conventional beliefs
Don't be fooled
Or led astray
Charge into a future you believe in
We gonna let it burn!
Burn all regrets
Create light in the darkness
We gonna let it burn!
Burn despair
Grasp hope inside the ashes
source: https://www.animesonglyrics.com/bloody-escape-jigoku-no-tousou-geki/tokumei-kibou
진리와 바름은.. 개념일 뿐..
세상과 현실에 적용될 때에는..
그 그릇을 따라서.. 왜곡되기 마련이다.(道可道非常道)
..
그래서 시간이 지나서 세상과 현실이 바뀌면..
낡은 관습이 되고 만다.
..
결국 부수어야만 하는 것들..
..
거기에 안주하고 그냥 살아갈 수도 있지만..
숨 막히고, 힘들다면.. 탈출하자.
탈출하여 나간 그 광야 너머엔..
모든 곳으로 연결된..
가능성이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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