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2 '잘 생겼다는 말 들어본 적 없지?' 육방미인에 대해서..24.10.21 아름다운 장미에 대한 글을 쓰다가..지난 주말에 직장에서 들었던 말이 문득 떠오른다...나름 10년을 넘게 함께 일한 동료는.. 이제 스스름이 없이 지낸다.일하면서 스트레스를 풀 겸.. 이런저런 영양가 없는 이야길 자주 하는데..'잘 생겼다는 말 들어본 적 없지?'....'응.. 그렇네..' .. 지금은 그 이야기가 나온 대화의 전후 내용은 생각나진 않는데.. 단지 그 물음과..내가 멈칫하고.. 생각했던 그 순간만이 뇌리에 남았다.솔직하게 말해서... 가끔은.. 거울을 보면서.. '이만하면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을 (아주 가끔.. 자존감이 높을 때) 했었다.그 말을 듣고 생각해 보니.. 잘생겼단 말을 들은 적은.. 내 부모 말고는 없었던 것 같다.정말로 '잘 생겼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 2024. 11. 4. 칠방미인 란타나가 없는 것은.. 집 입구에 있는 란타나다... 봄에 오죠사마께서 사 와서 심었는데.. 여전히 무궁무궁하게 꽃을 피워낸다...가만히 보고 있으면..폭죽이 팡팡팡 터지는.. 화려한 카니발에 온 것 같다...문득, 둘러본다..그간 블로그에 사진 올리고, 글을 쓰지 못해서.. 그 미색을 자랑하지 못했던...그리고... 그동안 져버린.. 목단이나 작약이라던가..이런저런 녀석들은.. 이미 시들해서.. 임종직전이지만.. 여전히 많은 꽃들이 있다. 우리 집엔 세이지 류가 많은데...제일 많은 애플 세이지를 빠뜨렸다......암튼... 이 모든 나머지 꽃들이 연합하면.. 란타나에 못지않겠단 생각을 했다. 꽃을 보면서 생각하니..그래도 란타나에 견줄만한...그녀를 따라올 아이는 없다는 생각을 한다.란타나는.. 사람으로 치자면.. 팔방미인.. 2024. 5.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