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2 가지 않은 길을 가는 방법 (모리의 추억)20240709 출근길은 정해져 있다. 가는 길 도중에 좌우로 많은 교차로, 갈래길이 있다고 해도 말이다.곧장 가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출근을 위해 걸어가는데, 어떤 분이 하얗고 귀여운 진돗개와 산책을 하고 있다.그들이 교차로 아래로, 다시 저 멀리 모퉁이로 사라져 가는 것을 본다.저기 아래로 가면, 작은 공원이 하나 있다.어떻게 아느냐고? 여기 시골 동네의 좋은 점 중의 하나는, 몇 블럭 간격으로 작은 공원이 하나씩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지금 여기는 집에서 꽤 떨어진 곳, 조금 큰 도로를 가로질러야 하기에, 결코 여기 올 일이 있을 리 만무했다.이사 오고도 몇년이 지나도록, 여기에 공원이 있는 줄도 몰랐다.(그러니깐.. 어떻게 아느냐고!??) 요전에 (더 시골에 있는) 처가에서 키우던 개가 심장사상충.. 2024. 7. 10. 분홍-핑크를 찾아서.. 240425 아침 출근길..바쁘게 정원을 가로지르다가.. 새로이 태어난 아일 보았다.최근에 오죠사마께서 모종을 심은 아인데..오늘 아침에야.... 슬쩍 깨어난듯.. 그러고 돌아서는데.. 아주 만발한 잉글리시 데이지의 핑크가 보인다.그래서.. 좀더 둘러봤다.. 이젠.. 좀 시들시들해지는 목마가렛..아직 힘을 내고 있구나!작지만.. 강렬한 설난.. 하나는 진하고..옆의 친구는 좀 바랬다....집 정원엔..더 이상의 핑크는 없다...그래서..출근길에 있을 탐스럽고 풍만한 모란을 기대했다.아뿔사......최근에 바람이 거세더니만.. 꽃이 ..다 떨어져 버렸다..하나도 남지 않았다.. 일주일전,, 몇 일전만 해도.. 그토록 ... 풍만하게 피었는데..정류장앞에 피어나던 분홍의 덩이괭이밥은.. 이른 아침이라서.. 꽃잎을 닫고 .. 2024. 4.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