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6 그녀의 뒷 모습.. 퇴근하고 집에 도착했다.문을 닫는데..그녀의 뒷모습이 보인다.. 하늘을 향해..해를 향해 돌아선 그 모습이..뭔가.. 마음을 동하는 바가 있어서..다가갔다. 그녀의 얼굴을 보았지만..내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잘 있어.." 다시..나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게 된다. 어린 시절 보았던.. 의 마지막 장면은 아직도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다.비비안 리의 아름다운 모습..화려한 미국 남부의 귀족 같은 삶,그 모든 것이 사라진 뒤..노을에 비춰지는 그녀의 외로운 실루엣.. 실루엣 (프랑스어: silhouette)은 윤곽 안이 단색으로 채워진 이미지이다. 그림자와 동의어로 간주될 수 있다. 아마도.. 나는 히스비커스의 뒷모습에서..비비안 리의 외로움....인간의 고독을 보고 있나 보다. 2024. 8. 10. 나는 외로운 것인가? 고독한 것인가? 비가 잠시 그친 점심시간에 홀로 나와서 걸으며..텅빈 공원에.. 가득한 비둘기 떼를 보니..내가 혼자라는 사실을 의식하게 된다. 물론... 쓸쓸하다거나 외롭다거나, 고독하다는 느낌이나 생각 따윈 없지만..그런 상황에 처했다고 생각했다.!?그리고 생각해 보았다.외로움과 고독은 어떻게 다른가? 일단 외로움하면..몇 개의 시가 떠오른다.물론 다 외우는 것은 아니니.. 찾아본다.이 시에서 외로움이 무언지 알고, 느끼고 이해할 수 있다. 살면서 가장 외로운날 - 용혜원, 모두 다 떠돌이 세상살이 살면서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엔 누구를 만나야 할까살아갈수록 서툴기만한 세상살이 맨몸, 맨손, 맨발로 버틴 삶이 서러워 괜스레 눈물이 나고 고달파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만 싶었다모두 다 제멋에 취해 우정이니 사랑이니 멋진.. 2024. 7. 5. 외로움을 이겨내는 방법.. 당직을 서며 혼자서 듣는 왈츠.. 쇼팽-왈츠 B 단조 (tistory.com) (이웃님 이몽이은이님 블로그) 쇼팽-왈츠 B 단조쇼팽 왈츠 B minor는 쇼팽이 1840년에 작곡한 피아노 솔로 곡으로, 쇼팽의 왈츠 중 가장 슬픈 분위기를 풍기는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곡은 쇼팽이 죽기 전에 출판하지 않았고, 그의 죽음 후에power-lee-eun.tistory.comhttps://youtu.be/9CaF5Na3gnA 나는 누구와.. 왈츠를 추고 있는 것인가? 나의 외로움인가?이 적막한 공간과 함께인가?창 밖 어둠 너머의 무언가인가? 일단, 왈츠의 선율이 울려퍼지는 순간..나는 혼자가 아니게 되었다 물론.. 곡은 짧았다.밤은 길고... 이몽이은이님 감사합니다. 2024. 6. 20. 버려진 앵그리버드의 외로움 240420 출근 길에, 재활용품이나 쓰레기를내 놓는 교차로 부근 가로등 기둥에.. 인형이 매달려 있다. 검은 앵그리버드다. 버려져.. 비와 찬바람, 떙볕을 맞고 견디며.. 있다.. 토요일 아침.... 곰지랑.. 불화가 있고... 그녀의 지나친 말과 행동에..나는 앵그리하고 말았다.. 그리고.. 출근길.. .. 한참 전에 봤던.. 앵그리버드가.. 여전히 외롭게 매달린 것이.. 내 처지랑 비슷해 보였다. .. 앵그리하면.. 결국.. 외롭게 된다. 2024. 4. 20. 수선화의 고독 3월이 시작되었다. 날이 아직 추운데.. 정원의 가장자리에.. 노란 손님이 찾아왔다. 혼자 먼저 피어난 이 아이의 이름은 수선화다. 수선화속 식물의 총칭. 능파금잔은대화(凌波金盞銀臺花)라고도 한다. 주로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와 지중해 부근에서 자생하는 알뿌리식물로, 꽃자루의 높이는 20~40cm, 통부는 길이 18~20mm이다. 수선화는 늦겨울 즈음에 알뿌리에서 싹을 틔우고 3월에 꽃을 피우며 5~6월에 더위가 찾아올 즈음엔 잎을 떨구고 알뿌리 상태로 돌아가 알뿌리 상태로 여름을 난다. 포는 막질이며 꽃봉오리를 감싸고 꽃자루 끝에 5∼6개의 꽃이 옆을 향하여 핀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고 흰색 혹은 노란색이며, 부화관은 높이 4mm 정도로 노란색이다. 6개의 수술은 부화관 밑에 달리고, 암술은 열매를 .. 2024. 3. 7. 아침, 백로의 외로움, 인간 답다는 것. 240224 아침 일찍 오죠사마님이 나가신다. .. 나도 비번이라서, 아침 운동을 하고, 샤워를 하고.. .. 배웅을 한다. 문득.. 창 밖에 .. 앞집의 지붕위에 왠 새 한마리가 우두커니 앉아있다. 백로다. 구글 이미지 검색기능으로 확인했다. 한글 명이 뜨지 않고... egret 이란 영어 검색만 된다. 영어 발음은 이-그릿 이고, 영어사전에선 '큰 해오라기'라고 한다. “까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마라/ 성난 까마귀 흰빛을 새오나니/ 창파에 조이 씻은 몸 더럽힐까 하노라”(백로가) 포은 정몽주 선생의 어머니께서 아들을 백로에 비기고 상대 무리를 까마귀에 비겼다. 썩 풍자적이다. 포은을 기리고자 세운 영천 임고서원, 오백년 넘은 은행나무는 잎은 다 졌으나 드높은 기상은 예나 다르지 않다. 해오라기에는 알락해오라.. 2024. 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