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4 살아남고 번창하는 것들의 특징..에서 배우는 교훈 출근길, 횡단보도 앞 보도에 어느새 자라나..보이지 않는 무수히 많은.. 작은 꽃을 피운 왕바랭이.. 다다음날..낮에 산에 가서 걸으면서.. 왕바랭이처럼 생긴 것들을...무진장 보았다. 봄여뀌도 핑크빛 구슬 꾸러미에서 꽃이 피어났다. 왕겨꽃도.. 자세히 보면 초록의 꽃이 피어났다. 망초는 수많은 꽃들을 준비 중인 듯하고.. 이름 모를 잡초도.. 벼처럼 수많은 꽃을 피워냈다. 무릇(Barnardia japonica) 은.. 아주 아름답게 수많은 꽃을 피워냈다. 무릇과 비슷한 맥문동도 여전히 질세라, 셀 수 없는 꽃을 피우고 작은 초록색 열매를 맺는다. 거지덩굴이라는.. 슬픈 이름의 잡초도.. 초록 비비탄 다발 속에서 노랗고 분홍색 꽃을 피워냈다. 탈모에 좋다던 환삼덩굴도.. 무수히 많은 꽃들을 피워낸.. 2024. 9. 18. 과성장過成長은.. 살아남는 그들의 방식. 오랜 만에 지나치는 산 입구의 텃밭..호박넝쿨이 폭력적!으로 가차없이 뻗어나갔지만..가차 없다는 ‘사정을 봐주거나, 용서가 없다’는 뜻이다. 가차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으나 그중 하나는 한자를 만드는 방법인 육서 (六書)의 한 가지를 뜻하기도 한다. 이때의 가차는 적당한 글자가 없을 때, 뜻은 다르나 음이 같은 글자를 빌어서 대신 쓰는 방법을 말한다. 지나치게 강한 햇볕과 폭염, 가뭄의 상황에서.. 그 꼴을 보고 있노라니..그것이.. 그들이 살아남는 방식임을 이해하게 된다. 저렇게 먼저 큰 카다란 호박잎은.. 그 아래의 작은 가지와 잎들이 .. 태양의 폭력에 노출되지 않도록 막아준다. 땅이 지나치게 건조해지는 것도 막을 것이다.호박 넝쿨이 너무 퍼져서 아래에 있는 풀들의 햇볕을 뺏기도 하지만,이런 여름엔.. 2024. 8. 10. 폭염 속에 살아남은 제라늄에 대한 고찰. 점심의 폭염 속에 길을 걷다가, 길가 화단의 제라늄을 보았다..다들 시들거나 말라 비틀어져있는 그 와중에,달리 생기가 있는 아이들이 있어서 신기했다. 다른 화려한 색을 뽐내던 친구들은.. 비쩍마르거나, 타 버렸다. 더운 여름엔.. 꼭 흰 옷을 입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살아남는다는 의미, 또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했다.문득.. 란 책이 생각난다.아주 어이가 없는 책이었다. 당당한 삶, 자신감, 자존감에 대해서는.. 그리고 글의 요지와 취지는 십분 이해하지만..베스트셀러를 만들겠다는.. 집착적인 ..역발상으로 관심을 끌겠다는..고코로야 진노스케란 작가의..과욕으로 탄생한 기괴한 책인 듯하다.결코 추천하지 않는 책이다. '멋진 연애를 손에 넣는 법 1단계 : 나 자신에게 주목하라 2단계 : 사랑받.. 2024. 8. 8. 개와 까치의 합창, 심드렁한 고양이. 20240620 산동네 골목을 내려가는 데..왠지 시선이 느껴져서 보니.. 고양이랑 눈이 마주쳤다...이 녀석도.. 우리 동네 고양일 빼닮았다..그래서.. 같이 눈싸움을 하고 있는데.. 개가 울부짖고 난리가 났다.그러면서.. 까치가 합창을 하는 것이 아닌가?20240620인적이 드문,..폐가, 공가가 즐비한 이 산동네엔..개와 까치, 고양이가 주민이 된 듯하다. 지나쳐온 경로당에서.. 가득 들려오던 할머니들의 대화처럼..낡고.. 쇠락해 가는.. 인간의 세상엔..동물들이 다시.. 주인이 되는 걸까? 결국에 살아남는 자가 승자다. 2024. 6.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