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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네 골목을 내려가는 데..
왠지 시선이 느껴져서 보니.. 고양이랑 눈이 마주쳤다.
..
이 녀석도.. 우리 동네 고양일 빼닮았다..
그래서.. 같이 눈싸움을 하고 있는데..
개가 울부짖고 난리가 났다.
그러면서.. 까치가 합창을 하는 것이 아닌가?
인적이 드문,..
폐가, 공가가 즐비한 이 산동네엔..
개와 까치, 고양이가 주민이 된 듯하다.
지나쳐온 경로당에서.. 가득 들려오던 할머니들의 대화처럼..
낡고.. 쇠락해 가는.. 인간의 세상엔..
동물들이 다시.. 주인이 되는 걸까?
결국에 살아남는 자가 승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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