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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백합이 아닌, 원추리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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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나갔다가..

"음.. 백합??"

 

너무 야생적인.. 마초 같은 느낌의 꽃이, 거기 있었다..

20240620

 

백합이 아니란 생각은 못하고..

특이한 백합이라고만 생각했다.

20240620

 

검색해 보니, 백합이 아니라..

원추리였다. 그중에서도 가장 흔하다는.. 왕원추리(H. fulva)

 


 

 

‘원추리’의 유래는, 훤초(萱草)에서 ‘원초’가 되고 ‘원추리’로 변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훤초’는 《시경》에서 ‘시름을 잊게 하는 풀’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원추리(Hemerocallis fulva (L.) L.)는 아스파라거스목 크산토로이아과???? 아스포델루스아과??? 원추리속의 여러해살이풀. 영어로는 Daylily, day lily or ditch-lily .. 학명의 속명 ‘Hemerocallis(헤메로칼리스)’는 그리스어 hemera(하루)와 callos(아름다움)의 합성어로 하루 만에 시드는 아름다운 꽃이란 뜻이다.  긴 꽃통이 있고, 백합과 비슷한 꽃이 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선형이고 두 줄로 어긋나며 뒷부분은 활처럼 뒤로 휘어진다.  동아시아의 온대지역에 10종 정도가 분포하고, 한국에는 7종 1변종이 분포한다. 노란색 혹은 주황색의 꽃잎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국의 산이나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우리의 산야에서 흔하게 보이는 노란색 원추리는 ‘백운산원추리(H. hakuunensis)’로서 한국특산종이다. 왕원추리는 중국산이라 한다.


꽃말은 기다리는 마음이다.

봄에 나오는 새순을 나물로 먹으며 강장, 이뇨, 해열 작용을 한다. 중국어에서는 망우초(忘憂草), 즉 근심을 잊게 해주는 풀이라 부르며 한국에서도 널리 쓰는 표현이다. 황화채(黄花菜)라고 불리면서 팔진에 속한 적도 있을 정도. 단 식용할 경우 콜히친이라는 독성 성분이 있어 충분히 데치지 않고 먹으면 중독을 일으키므로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고, 말린 다음 기름에 볶아 먹기도 한다.  [출처: 원추리- 위키백과, 나무위키 ]

憂는 '근심 우'라는 한자로, '근심', '우려'를 뜻한다. 頁(머리 혈)과 冖(덮을 멱), 心(마음 심), 夂(올 치)가 합쳐진 회의자이다.

 

누두과(漏斗果)·지인삼(地人蔘)·황색채근(黃色菜根)·망우초(忘憂草)·익남초(益男草) 등의 여러 이명이 있다.  

뿌리가 방추형으로 굵어지는 괴근(塊根)이 있으며, 잎은 길이 60∼80㎝, 너비 1.2∼2.5㎝로서 밑에서 두 줄로 마주 난다. 끝이 둥글게 뒤로 젖혀지며 흰빛이 도는 녹색을 띤다. 꽃은 황색으로 7∼8월에 핀다. 꽃이 아름다워서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하는데 어린잎과 꽃이 피기 전에는 식용하기도 한다. 뿌리는 훤초근(萱草根)이라 하여 약으로 쓴다.

뿌리에는 아스파라긴·콜히친 등이 들어 있으며 꽃에는 비타민 A·B·C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뿌리를 약리실험한 결과에 의하면 디스토마의 유충을 억제시키고 결핵균의 발육을 저지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 원추리 뿌리는 독성이 있어서 동물실험의 결과, 생쥐에 있어서는 뇌척수회백질·시신경섬유 등에 심한 병변을 보였으며, 토끼에 있어서는 신장에 손상을 일으켰다. 약효는 지혈제로서 대변출혈·코피·자궁출혈에 효험을 나타내고 유방염이나 유즙의 분비가 원활하지 못할 때에도 쓰인다.

특히 부인들에 있어서는 월경시에 요통·복통을 가라앉히고 생리장애에도 효험을 보인다. 남자의 요통에는 닭에 넣어서 먹는다. 원추리의 어린싹은 소화를 촉진시키고, 황달이나 소변을 붉게 보고 양이 적은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으며 타박상의 환처에 찧어서 붙이기도 한다. [출처: 원추리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여기에선.. '백합과'라고 소개하는데.. 잘못된 정보다.. 백합을 닮았지.. 다른 과(family) 종자다.

 

 


'추레하다'의 방언으로 '추리하다'라는 말을 많이 써서인지..(ex. 진~짜!.. 네 옷차림(몰골), 추리~하다!)

 

추레하다 : 겉모양이 깨끗하지 못하고 생기가 없다.,

 

원추리.. 왕원추리.. 하니.. 좀.. 어감이 별론데..

꽃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닥 추레하지 않다.(솔직히, 백합보단 추레하긴 하다)

뭔가 사납고 야성미가 넘치는. 남성미, 박력이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게다가, 허리통증?전립선?에 좋다고.. 익남초(益男草)인가 본데.. 묘하다.

 

 

꽃말은 '기다리는 마음'(으로 근심이 있기 마련)인데..

꽃은 '근심과 우려를 잊게 만든다'고 하니.. 패러독스(역설)이다.

인생에서 뭐가 필요한지를.. 아주 .. 아슬아슬하게 알려주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