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팔꽃3

나팔꽃의 기억 '나팔꽃의 기억'이라고..요전에 11월 21일에.. 10월 12일에 찍은.. 나팔꽃 사진을 보고 쓰다만 글이 있다..오늘 12월 5일에 다시 보니.. 이제는 지고 없는 영광의 순간을 떠올리게 된다.누구에게나 영광스러웠던 시기는 있기 마련이었다.Every dog has its day and every man has his hour.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고, 누구나 다 한 세상은 있는 법이다.)  이 나라에..여전히 대통령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 앞으로도 있을 것이라는 사실이..놀랍다. 2024. 12. 5.
함께 바닥을 기다 보면, 꽃을 피운다. 앞서 를 떠올리게 만들었던..덩굴은 이제는 정글 수준이 되었다.그나마 서있던 왼쪽의 덩굴도..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고 있다.  그냥 '저렇게 공멸共滅, 동귀어진同歸於盡하는 구나'하고 생각하며 지나쳤는데.. 토요일.. 아침에 직장에 잠깐 다녀오면서 보니.. 나팔꽃이  피어나서 제법.. 장관을 이루고 있다.  늦은 봄, 초여름에 자랐다가 메마른 잡초 줄기를 휘감고 자라난 나팔꽃은..말라죽은 줄기에서 잎이 나서 부활한 듯했고, 웨딩아치 마냥, 아름다운 꽃을 피워냈다.  문득.. 와 다른 결론을 보게 된다.힘들수록 사람에게 끝까지 기대다 보면..저렇게 꽃을 피우기도 한다. 라고 하면..다음처럼 된다.처음엔..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상대였을 것이다.그게 사랑이든, 좋은 점이든, 이용할 수 있는 뭔가이든... 2024. 9. 30.
낮에 피어있는 나팔꽃 아침에 피었다가 낮이면 지는.. 나팔꽃....날이 흐려서인지..한낮에도 피어있다. 아침의 영광이지만..해가 뜨면서.. 지는 것은..그 영광의 덧없음을 알려주는 것인가?(서양의 속어로 아침발기를 뜻한다고도 하는데.. 그 또한 정말 부질없다)....나팔꽃 안에.. 별도 보인다. 밤을 품고 있는 듯하다.(참고로.. 흰 나팔꽃 Ipomoea alba (tropical white morning glory, 달꽃 moonflower or moonvine)은.. 밤에 피어난다고 한다.)아마도.. 나팔꽃은.. 밤을 사랑하는 꽃이기에.. 해를 견디지 못하는가 보다.     나팔꽃(morning glory)은 메꽃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로서 주변의 식물이나 물체에 지지하여 자라는 덩굴식물이다. 기원지는 인도? 남아메리카?이다.. 2024.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