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5 갈랫길처럼 보이는 외길 부산엔.. 참.. 복잡한 도로가 많다.산책하면서.. 삼각형의 회전교차로를 닮은 교차로를 본다. 양쪽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길인 듯 하지만..자세히 보면..결국엔 돌아 나와야 하기에.. 외길이다. (오른쪽 길은 막다른 도로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고..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고,'기회처럼 보이는 함정'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다.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만드는..인생을 허비하게 만드는.. (다음 글을 우연히 찾았는데.. 꼭 읽어봄직 하다)더보기기회처럼 보이는 함정 by 안인권 목사July 7, 2017 Print Friendly, PDF & Email 직장인들 태반이 속으로는 회사를 옮기고 싶은 생각을 하면서 회사를 다닌다고 한다. 물론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에 영원한 직장이 과연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한 번 .. 2024. 10. 1. NO가 없는 지진희 씨의 노하우는 제대로 NO 라고 말하기다. 저녁을 먹고 거실에 앉아 쉬면서, 곰지가 틀어놓고 간 TV를 생각 없이 보다가..지진희 씨가 나온 유퀴즈를 봤다. 요즘 NO에 대한 책을 몇 권 읽고 있는데..이것은 우연인가? 운명인가? 지진희씨가 NO 가 없데요. Y: 왠지 모르게 진중하게 오히려 좀 고민의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은데..아~ 그렇게 되면.. 괜히 스트레스를 받잖아요. 그래서 저는 거의 대부분, 순서대로.. '온 순서대로 시간이 되면 한다'라고 답한다. 그다음에 정말 좋은 캐스팅이 들어와도 안 해요. 회사에서 뭐라하고 더 좋고 크고 캐릭터도 좋다고 설득해도.. 이미 앞선 사람에게 약속을 했으니 안된다고 말한다. 갈등이 약간 있지만 그래도 그냥 순서대로 갑니다. 그래서 제가 놓친 것은 아니에요. 놓친 건 절대 아니고, 제가 선택을 .. 2024. 9. 8. 화장실의 거미와 나 저녁 늦게 샤워를 하고 벽과 바닥의 물기를 정리하는데.. 머리 위로.. 황금빛 다리가 아름다운 작은 거미가 있다... 그냥 놔두려다가.. 아이들, 오죠사마가 떠올랐다. 그들은.. 너무 무서워하기 때문에.. 공격적이고 자비가 없다... 그들 앞에선 나도 이들에게 관용을 베풀기가 어렵다.거기까지 생각이 이르자.. 나는. .창문을 열고.. 거미를 손으로 잡아서 밖으로 내 보냈다. 문득, 생각했다. 던져진 거미는 참 황당하겠다고.. 이 안전하고 쾌적한 곳(인간의 화장실)은.. 그 거미에게 천국같은,.. 아주 좋은 직장이나 보금자리였을 것이다. 천적도 없고.. 대신.. 먹이가 될 벌레도.. (방충망을 뚫고 들어오는) 아주 작은 날파리 같은 것만, 몹시 양이 적지만, 있을 것이다.마치, 안정되고, 오래 근무로 적응.. 2024. 8. 18. 가지 않은 길을 가는 방법 (모리의 추억)20240709 출근길은 정해져 있다. 가는 길 도중에 좌우로 많은 교차로, 갈래길이 있다고 해도 말이다.곧장 가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출근을 위해 걸어가는데, 어떤 분이 하얗고 귀여운 진돗개와 산책을 하고 있다.그들이 교차로 아래로, 다시 저 멀리 모퉁이로 사라져 가는 것을 본다.저기 아래로 가면, 작은 공원이 하나 있다.어떻게 아느냐고? 여기 시골 동네의 좋은 점 중의 하나는, 몇 블럭 간격으로 작은 공원이 하나씩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지금 여기는 집에서 꽤 떨어진 곳, 조금 큰 도로를 가로질러야 하기에, 결코 여기 올 일이 있을 리 만무했다.이사 오고도 몇년이 지나도록, 여기에 공원이 있는 줄도 몰랐다.(그러니깐.. 어떻게 아느냐고!??) 요전에 (더 시골에 있는) 처가에서 키우던 개가 심장사상충.. 2024. 7. 10. 강풍을 동반한 장마의 희생자들, 꽃의 시련과 기회. 요즘 들어 느끼는데..비만 많이 오는 게 아니라..비가 오면 거의 반드시, 강풍이 동반되는 것 같다.어젯밤에도.. 빗소리와 함께 바람소리가 요란하였다.아침에 나가서 둘러보니..피해를 입은 꽃들이 보인다.주로 큰 꽃이었다.아주 큼직한 꽃들을 키워낸 수국,마찬가지로 여러꽃을 가득 피워내던 히아신스,흐드러지게 피어났던 다알리아.. 다행히 다알리아는.. 가지가 늘어진 듯해서, 지지대를 대고 묶어놨다.수국도 원체 굵은 가지가 조금 꺾인 상태라서.. 일단 지지대로 묶어 놨다.. 하지만, 히아신스는 완전히 꽃대가 부러져버렸다....이런 비극을 오죠사마께 보고 드렸더니.. 꽃꽂이 꽃으로 다시 태어났다.주방에 두었더니, 흰 배경에 흰 히아신스가 잘 안 보여서..일부러 잠깐 자릴 옮겨서 사진을 찍었어 봤다.. 구근으로.. 2024. 6.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