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2 너무 치열한 야생野生, 여유가 있는 인생人生.. 철학의 필요성 점심 때, 뒷산에 올랐다.시간이 빠듯해서 십여 분만 걷기로 하고..(보통은 타이머를 맞추고 걷다가 알람이 울리면 돌아선다. 할 수 있는 만큼만의 신조로... ).. 오랜만에 오른 산은..이미 초목이 우거져서.. 안 그래도 조금 흐린 날씨로... 빛이 들어오지 않아서 더욱 어둡고 음산해 보인다.**음산-하다, 陰散- 형용사 1. 흐리고 으스스하다. "음산한 초겨울 날씨"2. 을씨년스럽고 썰렁하다. "음산한 분위기" [출처: 옥스퍼드사전] 길 가운데 있던.. 또는..사람들이 다니며 길을 넓히는 바람에.. 길 가운데로 나앉게 된 나무는.. 어느새 죽어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다..너무 빽빽하게..처절할 정도로.. 치열하게 자라나는 저 잡초들은..오늘따라 유달리 숨이 막힐 듯하다.. 게다가.. 몇 개의 뱀딸기 .. 2024. 6. 5. 쑥의 경쟁 240316 토요일 아침에 출근하면서.. 문득 건널목에서 기다리다가. 길가 가로수, 소나무가 있는 부지에 .. 쑥이 자라난 것이 언뜻 보인다. 벌써 쑥이 자랐구나 하고 생각하는데.. 이곳엔.. 참 다양한 잡초들이 서로 뒤엉켜서.. 난리부르스다. 풀과 . 또. 다른 풀들.. 과 경쟁하는 쑥.. .. 쑥이든 다른 잡초든.. 조만간.. 가로수와 보도 정비 시기가 되면.. 모조리 제거될 잡초들이다. 그들은 가로수가 아니기 때문에.. 그게 아니라면... 쑥은.. 조만간.. 할머니들이.. 캐어갈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쑥은 잡초가 아니기에 , 선택되었기에.... 그만이 제거된다. 쑥에겐..이리저리.. 제거되는 운명만이 기다리고 있다. . . . 치열한 초록의 경쟁에서.. 그들의 소리없는 아우성과 생명력을 본다. 그리고 곧 다.. 2024. 3.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