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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덩굴잡초의 한계에서 보는 교훈 두번째.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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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들고있는 예수상 - 브라질의 사진작가 레오나르두 센스

 

앞서 덩굴잡초의 글에서, 덩굴이 처한 한계상황에 대해서 생각하고,

한편으로 ..한계극복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내면에 한계의 뿌리를 수용하면.. 자유로울 수 있겠단 논리'로..

'자유'라는 교훈을 도출했는데..

 

이건..'한계초월超越'이라는 좀 이상적(비현실적)이고 관념적 결론이라서...

왠지 (억지스럽기도 하고).. 부족하단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웃님, sandclock 님의 블로그에 인사차 들렀다가..

이케아의 성공스토리에서..

한계에 대한.. 태도, 수용과 그를 이용한 성공 방식을 보게 되었다.


 

우리가 한계를 보면..(자동적으로)

그렇구나!.. 하고 연민이나 슬픔, 안타까움의 감정을 갖거나..

극복하려는 탁월함에 대한 동경, 욕망을 불태우거나..

벽을 넘으려고 하는.. 오기 , 집념을 떠올리기 쉽다.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양사언(1517~1584)은 조선시대 명종과 중종 때의 문신이자 서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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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보다.. 일단, 한계를 보면..

인정하고.. 그걸 수용하는 것이 더 당연하지 않은가?..

그럼으로써 우리는 '경외'하고.. '겸손'하게 된다.

(우리 머리 위에 하느님만 있는 게 아니라, 구름도, 달도, 태양도, 태산도.. 나보다 뛰어난 사람도.. 더 높은 경지도.. 천재도..)

달을 들고있는 예수상 - 브라질의 사진작가 레오나르두 센스

 

(sandclock 님 블로그의 이케아 성공 스토리 중에서..)

겸손하게 되면.... 겸손함을 통해 자존감을 유지한다..

Maintaining self-esteem through humility.

자신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라. 그것이 나를 자유롭게 해 준다..

Don't take yourself too seriously. It's what keeps me free.

'끊임없는 배움의 자세'는.. Gemini 검색에서 한계극복의 방편의 한 가지였다.

 

게다가.. 블로거님의 '완벽주의'에 대한 이야기는..

한계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바이기도 했다.

'완벽주의'는 없다고.. '한계'투성이인.. 불완벽한 현실만이 있다고..(말하는 셈이다)

 

나의 한계를 넘어 있는.. 더 높은 곳에 있는 능력자, 천재들, 성공한 사람들을..

시기, 질투하고..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경외감을 가져 겸손하고..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자존감을 유지하고 자유로울 수 있다.

단지 끊임없는 배움의 자세를 유지하면 된다.


<예기>를 수차례 읽으면서 恭敬의 중요성을 그토록 되새겼으면서도..

정작.. 사물과 현상을 보면서.. 恭敬을 떠올리지 못한 나는..

아직 공부와 수련이 부족한 듯하다.

 

결국.. 태도과 관점(무엇을 보는가?)이.

얼마나 중요한지 사뭇 깨닫게 된다.

실천을 위해서는 일단 '제대로 보는 법'부터 의식하고 체득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