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거미줄이 아침 햇살에 영롱히 빛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여러 장을 찍었는데.. 다행히 한 장을 건졌다. 어느 정도 거미줄의 윤곽이 잡혔다.
어릴 때는 마냥 거미가 무서웠다.
산 길을 가다가 마냥 얼굴에 걸리는 꺼림칙함.. 그 질기고 미묘한 감촉..
길고 바늘 같은 다리에..
흉측하게 많은 눈에.. 이상한 몸통의 비율..
.. 아마도 어린 시절. .그당시.. 독거미가 나오는 공포영화를 봐서 더 무서웠는지도 모른다..
그러다가..
https://youtu.be/KUBAOyTzwRQ
<샬롯의 거미줄Charlotte's Web>이란 애니메이션을 TV로 보고..(아직도 마지막 장면이 눈에 선명해서, 생각만 해도 쓸쓸하고 눈물이 난다. 성인이 될 때까지 다시 보고 싶어도.. 제목 조차 잘 몰랐다가...2006년 다코타 페닝이 주연으로 실사판으로 다시 만들어져서 알게 되었다..)
거미에 대해서 완전히 다르게 생각하게 되었다.
게다가..
아침의 거미를 보면 돈이 생긴다. 저녁에 거미를 보면 근심이 생긴다고 하는 미신도 있다.....
.. 시골에 사니, 모기랑 벌레가 워낙 많고.. 그래선지.. 거미들이 창궐을 해서..
언제 어디서나..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거미와 거미줄을 본다.
그렇다면.. 길흉의 변화가 시골에는 이토록 심한 것인가? 하고 생각하면 말이 안되는 것 같다.
https://blog.naver.com/yuleum20/222349413422
실제로 우리나라엔 독거미가 없다.
우리나라의 거미들은 모두 익충이다.
물론 우리 조상님들이 거미줄을 경계한 것은,
거미줄이 쳐져 있음은 사람이 살지 않거나 관리가 소홀하다는 것을 뜻하기에,
도둑이나 외지인들이 .. 오해하여 침입하지 않도록,.. 위생상태가 좋도록..
주변을 관리하고 청결함과 부지런함을 유지하도록..이끄는 이야기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아침의 거미줄 보시고,
돈 들어오는 행운을 받으세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인생 팁)(예절) > 운運'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運에 대한 끝판왕, 피터 홀린스의 <운을 기획하라 > (34) | 2024.09.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