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책을 선물하거나 권하거나, 곁에 놔두거나 (어떻게) 해도..
결코 책을 읽지 않던 오죠사마께서..
웬일인지 책을 사서 읽고 있었다.
한 권은 요즘 유명한 쇼펜하우어의 책,
한 권은 딱 봐도.. 세월의 연식이 묻어나는 구닥다리? 같은 책..
잠깐 살펴보니.. 관상을 보는 사람의 책이다.
..
나도 요즘 운에 대한 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니.. 묘한 일치라고 할까?
<운이 복리처럼 쌓이는 사람들의 습관>을 다 읽고 난 김에..
펼쳐 들고 읽어 봤다.
운명을 만드는 절제의 성공학 : 성공할 수밖에 없는 운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증보판 | 미즈노 남보쿠
이 책의 저자가 흥미롭다.
1757년생, 75세까지 살았던 일본의 관상학자로, 나라에서 칭호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어려서 부모를 잃고 대장장이를 하던 숙부 밑에서 키워졌는데 10대 시절에는 나쁜 짓만 하다가 18
세에 결국 감옥을 가서 범죄자들의 관상이 다른 것을 알게 되어 자신의 관상이 궁금해졌다.
출소 후 관상을 봤다가 자기가 1년 안에 칼 맞아 죽을 상이라, 절에가서 출가를 하란 조언에.. 절에 갔지만,
절에서도 ' 1년 동안 보리와 흰 콩으로만 식사하고 다시 돌아오면 그때 받아주겠다'는 말을 듣는다.
왠지.. 우리나라 단군신화가 생각나는데..
그는 그대로 실천하여.. 운명을 바꾸고.. 자신의 사명을 꺠닫고..
이윽고 이발소, 목욕탕, 화장터에서 각각 3년씩 사람의 관상을 공부하여 관상학자가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첫 부분에 나오는 저자의 이력으로.. 이 책에 빠져들게 된다.
..
책의 초반부엔 좀 다양한 부분을 이야기한다.
가장 인상적인 이야기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운에 좋다는 이야기.
그리고 실천하는 방법으로 일어나서 아침 해를 눈으로 잠깐이라도 보면.. 장수한다고..
중반부턴.. 먹는 것을 줄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나는 항상 먹는 걸 남기면 안된다는 가르침을 실천하려고.. 남은 음식을 먹어치우려고 했는데..
이 책에선.. 왜 적당히 먹고 남겨도 되는지를 알려준다.
억지로 먹고 자신의 똥으로 만들며 운과 명을 깎지 말고,
남기면.. 그걸 자연?이 먹으니 걱정말고 남겨라고.. 오히려 그렇게 남겨야 운과 복이 온다고 말한다.
내용의 대부분은.. '절식(금식,絶食이 아니라.. 식사를 절제節制하는 것)'에 대한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절제란.. 음식과 생활의 절제를 말한다.
나 또한 녹내장, 관절염, 정기적인 몸살, 알레르기를.. 식사로 고쳤기에.. 아주 공감하면서 읽었다.
얇은 책이지만..
한 페이지 한페이지 새겨들을 이야기가 가득했다. (그렇게 어렵고 심각한 이야기를 하시지도 않는다)
왜 이 책이 2013년 책인데도 절판되지 않고 팔리고 있고,
입소문으로.. 우리 오죠사마께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이해가 된다.
..
생명과 운, 복을 만들고 이어주는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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