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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절정이지만..
길 위의 사람들이 드물고..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꽃들이 있다.
꽃들은 사람과 달리 다리가 없어서..
심어진 화분 위에서.. 버텨야만 한다.
도망갈 수 없다면..
더 아름답게 피어날 수 밖에..
Amor Fati
인간의 위대함을 위한 나의 공식은 amor fati다. 그가 다른 것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 것, 앞으로도, 뒤로도, 전부 영원히. 필연적인 것은 그저 견뎌내는 것이 아니며, 감추는 것은 더욱더 아니라, ㅡ 모든 이상주의(관념론)는 필연적인 것 앞에서 허위다. ㅡ 오히려 사랑하는 것이다. 『이 사람을 보라』
아모르 파티(Amor Fati)는 "운명을 사랑하라"는 뜻의 라틴어이며, 운명애(運命愛)라고도 칭한다. 영문은 Love of Fate 또는 Love of One's Fate.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자신의 근본 사유라고 인정한 영원회귀 사상의 마지막 '결론'이 아모르파티다. [출처: 아모르 파티 -나무위키]
추가 20240816)
이웃님 '꿈꾸는 제이제이'님의 댓글을 보면서..
문득 생각하게 된다. 아마도 <돈보다 운을 벌어라>, .. 지금 읽고 있는 <말의 공식> 때문인 듯 하다..
내가 여러분들께 보여드릴려고.. 예쁜 꽃, 타지 않고, 시들지 않은 꽃만 찍은 것이.. 답이긴 한데..
저 꽃들도.. 저렇게 생을 불태우며 운명을 즐기며 더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는 이유는..
그리하여야만.. 내게 선택을 받아 .. 사진(영원함)으로 찍히는 것처럼..
내 머리 더 위에서, .. 저 먼 하늘 위에서 (나처럼) 누군가가 보고 있다면..
더 어여삐 여기시지않을까? 선택이 필요하다면 선택하시지 않을까?
..
결국.. 아모르 파티는..
자기를 어필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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