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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거진 잡초와 잡목을 제거하고.. 돌을 깔고, 제대로 울타리를 세운.. 빈 공터에는..
어느새 잡초들이 자라나고 있다.
자세히 보니.. 그 모두가 메꽃이다.
메꽃이라고 하면.. 덩굴식물이라서.. 마구마구 자라는 걸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오해였다.
아주 반듯한 지지대만 있으면,
매꽃은 마치 대나무 마냥 꽂꽂하게 .. 바르게 수직으로 자라난다.
마치..
인간이 성선, 성악을 논하지만..(일부 상당수가 싸이코패스의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지만..)
올바른 양육과 훈육, 교육, 지도를 받고 성장하면 누구나 바른 사람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였다.
하지만, 조금 멀리 떨어져 있거나 하면..
메꽃은 ..다시, 땅 위를 기어가는 덩굴 식물이 될 뿐이다.
문득 환경에서도... 교육,..의무 교육이 이와 같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가정 교육도 이처럼 의지가 되는 굳건한 부모의.. 지지와 본보기가 중요하겠다.
그리고.. 우리가 이제는 당연히 여기는 도로, 기차, 지하철, 고속도로, 도서관 등등의
사회기반시설 들도 이런 곧고 튼튼한 지지대임을 깨닫는다.
오늘날 다양한 개성이 발휘되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이유는.. 이렇게 촘촘한 문명사회의 망이 구축되어 있기 때문인 듯하다.
마치 탑을 쌓을 때, 큰 것 무거운 것을 아래에 쌓는 것처럼..
인간의 개성이나 다양성, 성적취향에 대한 허용 같은 것도..
세상이 이토록 발전하고 안정되었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포장된 도로가 있어야 마차가 지나갈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인간이 짊을 지고 가야 한다.
우리가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는 이유인 듯.. 하다.
결국.. 요전에 '아름다움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면서..
떠올렸던 매슬로우의 5단계가 참 중요하단 생각을 한다.
모든 현상은 이런.. 일련의 단계를 따르기 마련인가 보다.
출처: https://selfst.tistory.com/807 [도움이 되고픈 자기의 일기: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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