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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글에
오죠사마님이 항정살 두 팩을 사오라고 명 하셨다.
..
집근처 탑마트에
쫄래쫄래 가보니..
과연 설 전 대목이라서인지, 사람이 미어터진다..
사람들을 헤치고 도착한..
정육코너에서 아무리 뒤져봐도.. 항정살이 안 보인다..
이럴리가 없는데.!!!.
..
물어보니.. 점원이 난색을 표하며..
없단다..
오늘 안들어온건지.. 다 팔린건지..는 못 들었다..
..
염치불구하고 오죠사마께 어찌하오리까? 하고 물었는데..
역시 한심하다는 ...짜증과 함께..
가브리살이라도 사오라 하신다.
..
이 둘의 차이는 잘 모르겠다..
..
그렇게..
오늘 저녁은 가브리살이랑.. 쫄면이었다.
..
약간 맵고, 새콤 달콤한 소스..
쫀득한 면발을..
촉촉한 삶은 계란을 곁들어서 같이 먹었는데..
그 보드라운 노른자의 고소함이..
쫄면과 어울려 만들어내는 그 절묘함..
..
진정으로 감격했다..
곰지랑 욱스도.. 아주, 감동의 쓰나미였다.
맛있는 쫄면은.. 잘 삶아진 노란자로 풍미가 더 살아났다.
..
내가 사온 가브리살은..
계란에 비하면 ..그닥..
역시 더 기름진 항정살이 .. 매운 쫄면엔 더 어울리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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