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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기] 맛있는 쫄면의 비결은 촉촉한 삶은 계란의 노란자. 240205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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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글에

오죠사마님이 항정살 두 팩을 사오라고 명 하셨다.

..

집근처 탑마트에

쫄래쫄래 가보니..

과연 설 전 대목이라서인지, 사람이 미어터진다..

 

사람들을 헤치고 도착한..

정육코너에서 아무리 뒤져봐도.. 항정살이 안 보인다..

 

이럴리가 없는데.!!!.

..

물어보니.. 점원이 난색을 표하며..

없단다.. 

오늘 안들어온건지.. 다 팔린건지..는 못 들었다..

..

염치불구하고 오죠사마께 어찌하오리까? 하고 물었는데..

역시 한심하다는 ...짜증과 함께..

가브리살이라도 사오라 하신다.

..

이 둘의 차이는 잘 모르겠다..

..

그렇게..

오늘 저녁은 가브리살이랑.. 쫄면이었다.

..

약간 맵고, 새콤 달콤한 소스..

쫀득한 면발을..

촉촉한 삶은 계란을 곁들어서 같이 먹었는데..

그 보드라운 노른자의 고소함이..

쫄면과 어울려 만들어내는 그 절묘함..

..

진정으로 감격했다..

 

곰지랑 욱스도.. 아주, 감동의 쓰나미였다.

 

맛있는 쫄면은.. 잘 삶아진 노란자로 풍미가 더 살아났다.

..

내가 사온 가브리살은.. 

계란에 비하면 ..그닥..

역시 더 기름진 항정살이 .. 매운 쫄면엔 더 어울리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