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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권 책 읽기

괜찮아, 걱정할 거 없어. 너는 이용 가치가 전혀 없으니까. <추천책>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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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도 더 전에 읽은 책(제목이 기억이 안나는..)엔..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들이, 그러한 성공을 이룬 비결을 분석한 경제학자의 주장이 있었다.

그들만큼 똑똑하고(더 똑똑하고),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았던.. 수많은 이들과의 차이는..

단지.. '운運'이라고.. 했다. 

나는 아주 깊게 설득되었다.

..

아래의 2022년의 기사 내용과 같은 주장이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209203216i

 

"성공의 조건은 재능이 아니라 운"…괴짜노벨상 수상자의 항변

"성공의 조건은 재능이 아니라 운"…괴짜노벨상 수상자의 항변, 이그노벨상 수상한 이탈리아 카타리나대 연구진 운과 성공의 상관관계를 수학적으로 분석

www.hankyung.com

 

그렇게  '운運'의 중요성에 대해서 의식하고 있어서..

그래서.. 사놓은 책이 있는데..

왠지 손이 가지 않아서.. 방치되었다가.. 이제서야 읽어봤다.

 


 

세상은 바뀌었다. 예전만 해도 차를 살 때, 내부를 꼼꼼히 살피고, 기능을 점검해야만 했다.(몇 기통이 아니면 차가 멈춘다거나, 내부를 살피지 않아서 큰 손해를 본다거나..)

하지만, 오늘날엔.. 기본적인 기능들이 수준급이라서, 예전처럼 기본적인 기능, 성능을 살피는 것인 아니라.. 품질은 일단 안심한 상태에서 디자인이나 색상을 보고 선택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것을 디자인의 시대라고 나는 본다...

 

'진자의 원리'라는 게 있잖아. 시소를 떠올려봐. 한쪽이 내려가면 한쪽이 올라가...

 

항상 옳은 말만 해야 매력이 있다고 한다면 모두 도덕가나 종교인이 되어 있을 거야. 인간이란,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가야 한다고 하면서도 한두 번쯤 예쁜 여자의 엉덩이를 훔쳐보기도 해. 나는 그게 건강한 보통사람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그런 사람이 좋아. 매력이란 그런 거야. 그러니까, 남 앞에서도 거리낌 없이 말하는 인간이 매력 있는 인간이라 생각해. ==> 솔직함..

결구 뭐냐 하면 사랑이야. 매력이란 사랑인 거야. 배려하는 마음이란 거지.

 

돈이 있다고 해서, 좋은 대학을 나왔다고 해서 과시하면, 한마디로 족하지, "저놈은 바보."

 

두뇌 노동자는 과시하지 않아. 항상 웃는 얼굴이야. 그게 남에게 호감을 얻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지. 누군가를 무너뜨리려고도 하지 않아. 그편이 누가 보더라도 멋지게 보이거든. 그런 일은 당연할 일일 뿐이지.

 

어쩔 도리가 없으니까 바로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어쩔 도리가 없으니까 다음 방법을 생각해야 하는 거야.

 

좋은 일이 눈사태처럼 일어나는 즐거움의 법칙..

 

수달은 양쯔강에 살고 있지만, 양쯔강 물을 전부 마시려고 하지 않아. 왜냐하면 언제나 물이 있으니까. 필요한 만큼만 마시면 되잖아. 그게 똑똑하게 살아가는 방법이야.

똑똑하게 살아가는 방법과 굉장하게 살아가는 방법은 달라. 굉장할 필요는 없어. 어째서 굉장하다는 말을 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거지? 필요 없는 것을 갖고 있는데 뭐가 굉장하다는 거야? 필요 없다면 짐이잖아. 그런 걸 짐처럼 질질 끌면서, 소용도 없는 것을 버리지도 못한 채 갖고 다니면서 원한을 사는 사람은 정말 어리석은 사람이지..

 

그런 시대가 왔어.. 어쩔 수 없는 일이야. 이런 세상이 싫다 해도 방법이 없어. 전쟁의 시대에는 말이지, "전쟁 따위 싫어!"라고 말해도 전쟁은 없어지지 않았어. 마찬가지로 지금은 경제시대라서 "경제 따위 싫어!"라고 하는 사람은 지게 되는 거야.

 

사랑을 표현한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 아니야, 단지 '태어나길 잘했어'라는 말을 하게끔 만드는 거, 바로 그거야.

 

"좋은 일이 눈사태처럼 일어날 것입니다."

"나는 나를 사랑하고 그대를 사랑합니다. 친절함과 웃는 얼굴을 늘 보여줍니다. 그 사람의 장점을 칭찬하려 노력합니다."

 


감동과 충격, 

충격과 감동................

.. 충격과 감동의 파도가, 책의 마지막 페이지까지 밀려드는, 쓰나미 같은 책이었다..

 

<가진 것이 없다면 운으로 승부하라> : 사람이 따르고 돈을 부르는 부의 시크릿-시바무라 에미코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처세 > 자기관리/처세

 

중졸 학력으로 일본 최고의 부자가 된 사람. 일본에서 유일하게 1993년부터 2005년까지 12년간 ‘일본 사업소득 전국 고액 납세자 총합 순위’ 10위 안에 든 인물. 바로 ‘긴자마루칸’의 창업자 사이토 히토리의 이야기다. 《가진 것이 없다면 운으로 승부하라》는 사이토 히토리의 첫 번째 제자인 시바무라 에미코가 30년간 그에게서 전수받은 ‘운을 끌어당기는 비결’을 소개하는 책이다.
‘나는 가진 것이 없어’라며 좌절하지 말고, 이 책에서 말하는 ‘운, 매력, 즐거움, 사랑’의 법칙을 이해하고 실천해 보자. 당신은 당신 생각보다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출판사 소개]


 

솔직히.. 왜 '부자가 되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같은..

카피를 책 전면에 내세웠는지.. 이해가 안간다..전반적인 책 내용과는 거리가 있는데....

그래서.. 나는 론다 번의  <시크릿> 같은.. 사이비? 종교서적? 같은 류로 오해했던 것이 아닐까?

단순히 사업이나 장사하는 사람만을 위한 책이라고 착각하게 만든 것이 아닐까?

이 책이 더 이상 팔리지 않고, 지금은 절판된 이유가 이 때문은 아닐까?

 

 

이 책은 단순히.. 장사를 한다거나 부자가 된다거나의 책이 아니다.

어떻게 행복해질 것인가? 의 책이다.

'행복해져라!' 를   '즐겨랴!'로 바꾸어서 말하는 책이다.

타인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것인가, 사랑을 줄 것인가? 의 책이다...

 

도서관에서 꼭 빌려봐야 할 필독서!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중간에 갑자기, 저자의.. 사부님(사이토 히토리)의 찬양이 이어지는 부분은 조금 고구마다. 관점에 따라선, 이건 사이비 교주 이야기인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

.. 뜬금없기도 하고, 앞의 내용들의 중복이 많지만, 새로운 이야기나, 저자가 나름 이해하고 해결한 방식도 섞여 있어서, 나쁘지만은 않지만, 속도감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