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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및 구매후기

가정간편식(HMR), 밀키트.. 베테랑 칼국수 세트..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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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죠사마께서 나가면서..

칼국수 세트를 챙겨 두셨다.

 

그냥..

넣고 끓이면 된다고..

 

이게.. 말로만 듣던.. 가정간편식(HMR). 밀키트. 인가??

(밀키트: 손질된 식재료 및 양념을 포함하는 조리 직전 단계에서 판매하는 간편식을 이르는 말이다. Meal(식사) + Kit(키트, 세트)의 합성어이다.)

 

첨 해 봤는데..

이거 뭐..

그냥 파는 것과 다름 없지 않은가?

 

첨이라서..

약간.. 긴장하고..

설명서를 봤는데..

 

이거 뭐....

라면보다 쉽잖아..

 

오죠사마께서..

김치만두도 같이 넣으라고 하셔서..

대충..레시피를 보니..

면 삶는 시간 5분이라서.. 삶는 동안..만두가 익을 듯해서.

같이 넣었다.

 

그렇게 완성했다.


일단.. 접시에 담아내기까진 좋았는데..

아무 생각없이..김가루와 함께..

들깨 가루를 왕창 부은 것이.. 패착이었다...

('패착(敗着)'이란 자기가 놓은 돌이 결정적이 악수(惡手)가 된 것을 뜻한다.즉, 자신이 한 행동에서 가장 나쁜 결과를 가져온 원인을 말한다.)

..

욱스가 질겁을 하고, 먹는 내내 표정이 안 좋앗다...

..

 

들깨가루 안 넣은 걸 먹어보니..국물 맛이 정말 기똥찼는데..

들깨를 전부 다 넣었더니..텁텁하고, 이도저도 아닌..이상한 맛이 났다.

..

뭐든. .적당히 넣어야 한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논어 - 先進第十一 15> 子貢問, “師與商也孰賢?” 子曰, “師也過, 商也不及.” 曰, “然則師愈與?” 子曰, “過猶不及.”

자공이 질문하길, “자장과 자하 중에서 누가 더 현명합니까?”
공자왈, “사는 지나치고 상은 부족하지.” 
“그러면 사가 낫습니까?”
공자왈,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과 마찬가지다.”

 

아예 들깨 가루를 넣지 않는 것이 더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