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오죠사마께서 나가면서..
칼국수 세트를 챙겨 두셨다.
그냥..
넣고 끓이면 된다고..
이게.. 말로만 듣던.. 가정간편식(HMR). 밀키트. 인가??
(밀키트: 손질된 식재료 및 양념을 포함하는 조리 직전 단계에서 판매하는 간편식을 이르는 말이다. Meal(식사) + Kit(키트, 세트)의 합성어이다.)
첨 해 봤는데..
이거 뭐..
그냥 파는 것과 다름 없지 않은가?
첨이라서..
약간.. 긴장하고..
설명서를 봤는데..
이거 뭐....
라면보다 쉽잖아..
오죠사마께서..
김치만두도 같이 넣으라고 하셔서..
대충..레시피를 보니..
면 삶는 시간 5분이라서.. 삶는 동안..만두가 익을 듯해서.
같이 넣었다.
그렇게 완성했다.
일단.. 접시에 담아내기까진 좋았는데..
아무 생각없이..김가루와 함께..
들깨 가루를 왕창 부은 것이.. 패착이었다...
('패착(敗着)'이란 자기가 놓은 돌이 결정적이 악수(惡手)가 된 것을 뜻한다.즉, 자신이 한 행동에서 가장 나쁜 결과를 가져온 원인을 말한다.)
..
욱스가 질겁을 하고, 먹는 내내 표정이 안 좋앗다...
..
들깨가루 안 넣은 걸 먹어보니..국물 맛이 정말 기똥찼는데..
들깨를 전부 다 넣었더니..텁텁하고, 이도저도 아닌..이상한 맛이 났다.
..
뭐든. .적당히 넣어야 한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논어 - 先進第十一 15> 子貢問, “師與商也孰賢?” 子曰, “師也過, 商也不及.” 曰, “然則師愈與?” 子曰, “過猶不及.” 자공이 질문하길, “자장과 자하 중에서 누가 더 현명합니까?” 공자왈, “사는 지나치고 상은 부족하지.” “그러면 사가 낫습니까?” 공자왈,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과 마찬가지다.” |
아예 들깨 가루를 넣지 않는 것이 더 낫다.
'취미 및 구매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래기국? 우거지국? (55) | 2024.04.01 |
---|---|
성심담 순수마들렌 후기 (57) | 2024.04.01 |
흐린 봄날, 정원에 피어난 아이들 -보난자, 밝은 미래, 존경, 공자님의 꽃 (47) | 2024.03.28 |
독일 포도당 캔디 비교 (50) | 2024.03.28 |
폴라포 같은.. 얼려먹는 허쉬 (52) | 2024.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