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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급하게 일이 있어서..
방문했다.
너무 ..
미친듯이 반겨주는
모리 ..
이 아이는..
이 집에 원래 살던 사람들이..
이사를 가면서..(키울 여건이 안되다고)
남겨놓고 간 개다.
시바견이라는 데..
약간. .잡종인 듯??
영리하고 사랑스럽다.
아무튼.. 나이가 많다.
..
이제는 함께한지도..
꽤나 시간이 흘러서..
같이 더 늙어가고 있는데..
이 아이들의 생체시간은.. 인간과 달리 더 빠르다.
개의 수명은 10-13년..
..
그러니.. 개의 시간은. .인간보다.. 8배 정도 빠른 셈이다.
우리의 1년은 그들의 8년이다.
..
내 동생 뻘이던
모리는..
어느 순간, 나 만큼 나이를 먹더니..
벌써 나보더 더 늙은 할아버지가 되었다.
..
.
모리를 볼 때마다..
사랑을 느끼면서도..
생로병사의.. 고통과 괴로움이 느껴진다.
..
그가 죽을 땐.. 나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
..
급한 일을 해결하고..
나서면서..
..
간식을 1개 주었다가..
하나 더.. 챙겨서..곁에 둔다.
머리와 목을 쓰다듬고..
인사말을 건네고 돌아선다.
..
결국.. 우리는.. 오늘 이 순간만을 살아갈 따름인.. 존재..
..
지금 이 순간 한 번더.. 쓰다듬고, 눈을 마주치고..말을 건네고..
간식을 챙겨주는 것..
사진을 찍고..
이 순간의 행동..
이 순간의 삶..
실존實存만이 가능한 ..
모탈Mortal 必滅者..
..
그나마.. 사진은.. 아트의 영역이니..
운이 좋다면.. 좀더 오래..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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