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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또는 민간요법

[일기] 급성 위장관염 또는 급성 SIBO의 대증치료 경험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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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려서부터

배꼽 주변의 배가 아주 얼음처럼 차갑고, 단단해지기 일쑤였다.

추위를 잘 타고,

환절기 감기는 달고 다녔다.

여드름, 뾰드락지도 많이 나고..

비염, 축농증이 너무 심해서 트라우마가 생길 지경이었다.

..

나이가 들어선 고혈압, 관절염, 녹내장..

 

특히 회식을 다녀오면.. 녹내장이 생기고, 온몸이 너무 쑤시고 아파서 고생 했다.

병원에서도.. 포도막염성 녹내장이라고.. 불치병..

말하자면 자가면역질환이라고..

관절염, 인대염도.. 마찬가지고..

 

 

아주 세월이 지나고 나서야.

그게 장내세균과다증식증 때문임을 알게 된다.

 

이제는 탄수화물을 줄이면서.. 많이 호전되었는데..

 

그저께..아침에 뭘 잘못먹고 나서..?

 

아침부터 몸이 불쾌감이 생기며

점차로 온몸이 뻣뻣한듯, 통증이 있고..

(몸을 비틀면 왠지 뭔가 나쁜 게 짜지는 듯 ..호전된다)

나른한듯, 온몸이 콕콕 쑤시면서 아프고.. 왠지 괴롭다. 움직이는 것도 힘들다. 한기가 들어서 뭘 더 껴입어야 한다..

멀레이즈 .. Malaise라고 한다.

프랑스어로.. 불쾌감의 뜻에서 유래한 단어로.. 의료현장에서 병력청취할 때 쓴다.

..

약간의 쳇기가 동반된다. 더부륵하고, 갑갑한 증세가 있다. 트림이 나올 듯 하다.

https://maximisednutrition.com/sibo-imo-sifo-as-a-cause-for-ibs-symptoms/

..

 

그런 몸으로..

여전히 늘 그렇듯..

오전의 업무를 한다.

매번 그랬다. 녹내장이 생기면 안압이 50까지 올라가면.. 한 쪽 뿌옇게 되어 눈이 안보인다. 그래도 일을 했다. 뭐, 오늘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마침 당직이다.

다들 퇴근을 하고 빈 당직실에..

트럼펫 연주 클래식을 듣고 누웠다가..

누군가가 들락거려서 .. 일단 끄고 누워서..뒤척였다.

 

그렇게 저녁, 다음날 아침, 점심까지 굶고 나니.. 보통은 7일넘게 아프던 게 ... 하루만에 호전되었다.

..

저녁을 대신해서 포타겔현탁액(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2포를 먹었다. 일단은 장관염이 의심되기 때문에..

저녁을 안 먹고.. 대신에 뜨끈 따뜻한 정수물에 120cc에 백설탕 (롱슈가 -일회용포장) 5g 비율로 .. 물을 자주 마셨다. 500cc 정도를 5 컵 정도 마셨던가?

 

설사를 하지 않으니.. 소금은 섞지 않았다.

타이레놀은 오전에 일할 때 ER정으로 2알을 미리 먹었다.

.

그렇게 새벽 3시까지 누어있다가 일어났다.

온몸이 비틀리듯 아파서, 계속 몸을 뒤척이다가 일어나니 3시라서..

아니.. 이제는 몸은 안아픈데... 두통이 너무 심하다. .온몸의 통증이 머리로 몰린 듯 하다.

침구를 정리하고..가습기도 그제서야 틀고.. 타이레놀도 2알 얻어서 먹고..

..

다시 잠들었다가 4시간 더 자고 일어나니.. 살 것 같다..

..

그리고 그냥 그대로 많이 좋아졌다..

 

............

 

원래는..

이러다 녹내장이 오고.

케토롤락트로메타민염(케토락 주) 주사를 하루 2번 정도 맞으면서, 링거도 한 두번 맞아야 했는데..

완전히 선방했다.

..

 

대신 아침 소변으로 거품이 장난 아니다.

당분을 너무 섭취해서 ... 일시적으로 당뇨가 생겼나보다..

...

다시 돌이켜보면.. 원인은 평소 먹던 방탄커피가 없어서 대용으로 먹은 게 탈이 난 걸지도, 2일전에 먹은 굴밥이 문제일 수도.. 전날 먹은 두르치기 덮밥이 문제일 수 있다.

몸살 감기 증세이기에.. 24-36시간 잠복기를 갖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일 수 있다.

단순히 급탈로  급성위장염이 생긴 것일 수 있고,

하지만, 증상이 내가 평소 2-3달에 한번씩 경험했던 것과 같아서, SIBO(소장세균과다증식증)에 의한 bacteremia 세균혈증에 의한 일시적인 전신 염증 반응일 수도 있다.

..

진통효과를 갖는 타이레놀이지만, 기전자체가 염증 기전을 억제하기에.. 일단 먹는 것이 도움이 되고.. 

 

발열, 통증을 일으키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사이클로옥시게나제(COX)를 경로를 억제하고, 중추신경계의 세로토닌이라는 신경물질을 조절해 진통 효과를 나타내는 것

 

세균과 독소를 흡착하는 포타겔현탁액(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을 먹고,

수분 섭취와 당분만 섭취하고, 금식한 것이 도움이 된 듯 하다.

 

..

물론 이 방법으로 안된다면.. 세균성 등의 대증치료가 불가한 질환일 가능성이 높으니, 진료나 항생제를 처방받아야 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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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요약)

약간의 쳇기, 더부룩함 등이 있으면서, 온몸의 불쾌감, 통증, 미약한 근육통, 한기가 들고, 감기 몸살 증세가 있는 경우..

 

1. 타이레놀 서방정(ER) 1-2T 복용

2. 포타겔(스멕타이트) 2포 복용

3. 따뜻한 물과 당분을 충분히 섭취

4. 따뜻하게 보온하고 12시간 이상의 침상휴식(bed rest) 안정가료.

5. 하루 지나도 호전없다면 의사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