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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웹소설] 로판 속 주인공이 나만 좋아함 - 미친 사랑의 이야기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6.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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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아끼고 아껴서 읽던 웹소설을 끝까지 봤다.

 

<로판 속 주인공이 나만 좋아함>

 

 

제목만 봐서는 ..좀 유치한 로판인 것 같아 보인다.

나도 로판은 읽지 않지만,  이 작품이 노벨피아 공모전, 어워드에서 수항한 것을 보고..  도전해봤다.

읽고 보니 단순한 로판이 아니다.

로판과 먼치킨물이 적당한 비율로 혼재되어 있다.

극 초반은 그냥 흔하디 흔한 먼치킨물, 게임속빙의, 회귀물의 짬뽕이다.

..

.

읽고 보니,

이건.. 미친 사랑의 이야기였다.

 

외로움, 사랑, 집착... 그 구별에 대해서, 미묘한 차이까지도 미세하게 깎아내어 깨닫게 해 준다.

이쯤에서 더 무슨 이야기가 가능할까? 할 때에도..

새로운 접근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서 몰입도를 유지한다..(물론 후반에 가서는.. 이미 '후기' 정도의 이야기가 이어지지만)

..

어느 순간 나는 깨달았다... 주인공이 그 무한한 회귀의 챗바퀴에서..

왜 자살하지 않는지. 그리고

회귀의 끝과 목표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영혼의 윤회와 닮았다.

 

왜 자살은 나쁜가?

그리고 우리는 어떤한 목적으로 이 생을 살아가고, 

그 끝에는 무엇이 있어야만 하는가?

 

카르마의 개념에서..

단순히 자신의 것만 추구하고, 목표를 쫒더라도.. 그것이 남에게 그다지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라도..

선행을 베풀고, 정의를 관철하지 않으면.. 즉, 카르마를 해소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런지도 깨닫는다.

 

불교에서 궁극적인 목표를 윤회에서의 탈출로 삼는 것도, 이 작품에서 주인공이 게임에서 탈출하려는 것과 같다.

그러기 위한 조건은 타인의 행복..

하지만, 그 타인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자신이 행복해져야 한다.

그리고 두 사람이 모두 행복하려면, 주변인들도 행복해야 하고, 세계의 사람들도 행복해야 한다.

단순히 착하게 살고 사랑을 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선행을 하고, 덕을 베풀어야 하는 이유였다.

불교에서 보시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를 알게 된다.

..

 

 영웅문, 신조협려의 '양과'와 닮은 주인공 란셀..

먼치킨이면서 낙천적이고 좀 게으른 주인공도 멋지고..

사랑스럽기 그지 없는 여주인공의 여러 다양한 모습도 너무 좋다.

 

인생픽 소설로 등극한 이유를 알 것같다.

강력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