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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표사 리뷰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6.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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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랖(211.237)쟁자수가 환생하더니 제갈량됨 ㅋㅋㅋ2020.09.18 15:00:06삭제
ㅇㅇ(115.94)주인공부터가 장원급제 했는데 그거 안하고 쿠팡맨 하겠다는 등신임2020.09.18 15:07:09삭제
ㅇㅇ(125.179)여기서 추천을 받았다면 어그로에 낚인 거2020.09.18 15:38:52삭제
ㅇㅇ(121.140)그거 말이안되는게 주인공은 하류인생중에사도 씹하류인생 사는 한마디로 택배상하차만 평생하다가 늙어뒤진게 과거배경인데 그런 하류인생이 갑자기 눈뜨고 상류층 집안자제 됐는데 거기에 적응하는 정도가 아니라 주변 난다긴다하는 애들 다 씹어먹는 다는 전개가 존나 역겨움 - dc App2020.09.18 16:09:37삭제
ㅇㅇ(121.140)



극 초반의 내용은 아주 좋다.
나름대로 치밀한 설정과 디테일..
표사가 되겠다는 소소한 열망의 .. 나름의 이유도..  이야기를 잘 풀어가면서 잘 녹여냈다.

꽤나 몰입하면서 보다가 어느순간 .. 지겹더니..
그 속에서 깨어났다.
오랜만에 볼만한 명작을 기대하고 있었던.. 일장춘몽의 끝이었다.
(졸작이다)
..
표사일을 맡은 것은.. 아는 표사와 쟁자수들을 구하기 위함인데..
산적과 수적들이 나타난 순간부터.. 갑자기 이야기가 삼천포로 간다.
말도 안되는 갑작스런 전개에다가.. 말도 안되는 해결책..
장원급제...
..


그냥 작가가 정신줄을 놓은 거였다.
이걸 재밌다고 했다니.. (심지어 웹툰으로도 나온다고 하는데..)
..
리뷰를 검색해 보니..
내 심경을 대변하는 글들이 많다.
..
  리뷰를 보면서 분명해졌다..

이 이야기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그것은 '그릇'의 문제였다.


누군들 꿈이 없으랴..
하지만. .그 누구도.. '쿠팡맨'이 되는 것을 대단하게 여기거나 동경하지 않는다.
일류 재벌가의 금수저들이.. 저들이 못 살아본 하류인생을 간접체험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평범하고 고된 삶 속에서.. 이런 웹소설을 읽는 이유는..
어떤 일탈을 꿈꾸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주인공이..
기연을 만났다고 해도.. 장원급제를 하거나, 100년 내공을 갖는다고 하더라도..
그의 꿈이 단지 '쿠팡맨'이라면 뭔 소용이 있는 건가...
..
아마도 점소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광마회귀>를 보고 따라한 것일까?
하지만...그 소설에서의 점소이는.. 기루의 주인이 되는 꿈을 꾸지 않고.. '광마'가 된다.

뒤에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 지는 모르겠다. 그의 소원대로, 정말로 최고의 표국의 우두머리가 된다.. 표왕이 된다..  그렇게.. 환생표사의 꿈이 이어진다고 해도..
어느순간 드러난 스토리텔링의 치졸함을 보니... 한 줌의 미련도 없다.
일단 재미가 없는데..
결국 주인공의 '그릇'이 크지 않으면.. 이야기의 그릇도 그 이상이 될 수 없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