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
이제는 나도 책을 수백 권은 넘게 읽은 셈이라서..
..
책을 예전보다 재미있고 쉽게 읽을 줄 안다.
하지만.
문득 생각해보니..
나도 어릴 적에, 책을 사러 서점에 가면..
수준에도 ㅈㄷ 맞지 않는 어려운, 멋져보이는 <시간의 역사>같은 책이나 고르고..
이해가 안되고,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억지로 읽어대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그러곤 책에서 멀어졌고...
..
지금에 와서,
내 인생에 중요했던, 도움이 된 책들이 아니라..
..
아예 책에 담을 쌓고 사는 이들이..
그나마 펼쳐들 수 있는 책이 무엇일까하고 생각해 본다.
..
마치 자전거도 못 타 본 사람에게 할리데이비슨을 타라고 한들 무슨 소용인가. 그냥 헛소리나 잡음과 다를바가 없을 터이다..
..
추천할
한 권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바로
탈무드다.
.집에 탈무드 책이 몇 권 있다.
양장본에 그림이 들어가 있고,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된 탈무드.
..
젊어서 부터 그걸 읽고 또 읽고,나름의 생각을 덧붙이고, 책과 대화를 하면서 나름의 생각을 정립했다.
탈무드의 장점은.. 그냥 난잡한 묶음 이야기가 아니라 나름의 체계를 갖고 있다.
그리고 실생활에 필요한 위생이나, 결혼. 등에 대한 정보도 있다.
1 사람의 도리
2 자신과 타인
3 결혼과 가정
4.육체생활
5 도덕생활
6 사회생활 ..
탈무드는.. 원전의 양이 상당해서, 우리가 접하는 것은 대게. 편집본이 대다수다.
그래도 대략, 인간에게 중요한 가치들을 중심으로 분류되어 있다.
재미난 이야기를 읽다가 그런 것들을 생각하고, 생각이 정리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걷는 독서>의 박노해님이 머릿글에서 말씀하신대로..
오늘날의 독서는..
너무 거창해진 것이 아닐까?
그래서 도리어 진입문턱이 높은 듯, 오해받고 있진 않을까?
솔직히 저렴한 페이퍼백은 없고, 양장본의 비싼 책들만 있는 것도.. 그런 연장선상에 있는 것 같고..
솔직히 내가 젊을 때는.. 우리나라는 그래도.. 시집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나라라고 들었다.
지금은.. 그나마도 안 읽히고..
대신 웹소설이 읽히는 걸 보면..
사람들이 책을 읽기를 싫어하는 건 또.. 아닌 거 같은데..
.
일단 책은..
좋은 책을 골라야 한다.
읽고 또 읽을 수 있는 책이라면
영원한 친구나 선생님이 된다.
그런 취지에서..
탈무드를 추천한다.
탈무드는 한 권쯤 가지고, 오랜 기간 동안 천천히 되새기면서 읽어 봄직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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