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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생명이 이기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5.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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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늦게 행사가 있는데..
시간이 애매한 관계로 .. 한참을 걸어봤다. (대략 2시간 동안..)





교차로에서.. 화단에 낙엽이 수북히 쌓이고 있음을 본다.

'가을이구나!'



그러다가 발치에 팔손이 나뭇잎이 나뒹굴고 있음을 본다.


출근하면서 매번 보았다.
이번 여름 내내.. 지옥같던 폭염과 갈증을 이겨내던 저 팔손이 나무잎이..
이렇게.. 말라 비틀어져 떨어지는 것을 보니..
..
필연,
불가항력,
숙명,
등등이 느껴진다.


생명력이 이겨내지 못하는 것은.. 시기, 때다.  

시간이다.
..
아무리 생로병生老病의 고난과 괴로움을 이겨내어도..
주어진 시간이 다하는 ..사死에는 어쩔 도리가 없다.
  

지금 생생하게 살아있다고.. 여유를 부려선 아니되었다.

곧.. 모든 것이 끝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나는 이번 생에서 해야할 소임을 다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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